5월부터 코로나 엔데믹‥병원서도 마스크 의무 해제

코로나19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 지난해 12월 29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안내문 등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코로나19와 관련한 감염병 재난 위기단계가 다음 달 1일부터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지영미 질병청장 주재로 중수본 회의를 열고, 오는 5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를 2번째로 높은 '경계'에서 가장 낮은 '관심'단계로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말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독감과 같은 4급이 된 데 이어 위기단계까지 낮아지면서 코로나19 유행이 사실상 '엔데믹'을 맞이하게 된 겁니다.

코로나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20일 이후 4년 3개월여만의 일로, 병원 등에 대해 일부 남아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코로나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은 기존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에서 '코로나19 주요 증상 호전 후 24시간'으로 더욱 완화됩니다.

코로나 백신은 2023년과 2024년 절기 접종까지만 전 국민 무료 접종을 유지한 뒤 다음 절기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에만 무료 접종합니다.

지윤수 기자(g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0801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