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제품 점자 표기' 이벤트, 장애인 권익 증진에 앞장서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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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제44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18일 SNS 이벤트를 열었다.
오뚜기의 제품에 점자 표기를 넣는 등을 비롯해 장애인 권익 증진에 앞장서는 오뚜기의 행보가 다시금 알려졌다.
2022년 11월부터는 오뚜기 및 관계사 임직원들의 일반 명함과 점자 명함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지난 3월 말까지 총 2천여 개의 명함을 제작했으며 이 중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명함은 880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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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제44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18일 SNS 이벤트를 열었다. 용기 속 점자의 뜻을 맞히는 이벤트다. 오뚜기의 제품에 점자 표기를 넣는 등을 비롯해 장애인 권익 증진에 앞장서는 오뚜기의 행보가 다시금 알려졌다.
오뚜기는 컵라면의 물 붓는 선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1년 9월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 컵라면 용기 겉면에 제품명과 물 붓는 선,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를 점자로 새겼으며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점자 배경은 검은색,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했다.
‘컵누들’ 일부 제품에서부터 시작한 점자 표기 제품은 오뚜기가 개발한 발포성 재질의 ‘스마트 그린컵’을 사용하는 용기면·컵면 전 제품 83종과 컵밥 31종, 용기죽 8종 등으로 확대됐다.
오뚜기는 앞서 2021년 8월 장애인의 일할 권리를 보장하고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오뚜기프렌즈를 설립한 바 있다. 개소한 해 채용한 발달장애인 근로자는 16명으로 2022년 1명, 2023년 2명, 2024년 2명이 추가 입사했다.
오뚜기는 이후 장애인 근로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는데 개소 이후부터 채용했던 21명의 발달장애인 근로자는 현재 모두 근속 중이다. 분기별 1회씩 집중 상담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차별 없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에 힘쓴 결과로 보인다.
오뚜기에 따르면 안정적인 근무여건 조성을 위한 오뚜기프렌즈의 노력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장애인 근로자들의 주 업무는 오뚜기 기획제품 포장 작업으로 지난 3월 말까지 생산한 기획생산품은 총 24종, 24만 9천여 박스에 이른다. 2022년 11월부터는 오뚜기 및 관계사 임직원들의 일반 명함과 점자 명함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지난 3월 말까지 총 2천여 개의 명함을 제작했으며 이 중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명함은 880개에 달한다.
한편, 오뚜기 프렌즈는 장애인 근로자의 채용 뿐 아니라 장애학생의 취업도 돕는다.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협의체 위원으로 3년째 활동하며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발달장애인훈련센터 등 여러 유관 기관과 함께 장애학생의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논의 중이다. 사업체 차원의 지원 및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장애학생에게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제공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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