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액상화 피해 심각

KBS 2024. 4. 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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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토반도 지진이 발생한지 석 달이 지났지만 '액상화' 피해가 여전히 심각합니다.

[리포트]

지진 진동 때문에 땅속에서 물이 솟아올라 땅이 액체처럼 변하는 '액상화' 현상.

이번 지진으로 만 5천여 건이나 액상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액상화 피해가 심했던 '후시키' 지구는 지금도 전신주와 주택 등이 기울어있어 주민들이 생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하야시 마유미/피해 주민 : "계속 살고 싶지만, 바닥 등이 (기울어) 집을 부술 수밖에 없고 새로 지으려면 비용 때문에 어려워요."]

이 때문에 주민 508세대 중 4분의 1이 다른 곳으로 이주했거나 이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8년 전 지진이 발생한 구마모토현입니다.

당시 6천 5백여 곳이 액상화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치카미'지구는 건물 850여 채가 액상화 피해를 입었는데요.

[아라마키 코우/주민협의회 회장 : "사람들이 계속 떠나 마을이 폐허가 될까봐 걱정이 됐어요."]

위기감을 느낀 주민들이 시에 액상화 방지 대책을 요구했고, 시에서는 피해지역 지하를 철판으로 둘러싸 지하수 유입을 막고 펌프로 물을 퍼 올리는 대대적인 액상화 방지 공사를 실시했습니다.

덕분에 주민들은 더 이상 액상화 피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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