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3차 우회도로, 23년 만에 완전 개통
[KBS 청주] [앵커]
청주시 전역을 하나로 잇는 3차 우회도로의 모든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청주시는 지역 끝에서 끝까지 '25분 생활권'이 완성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 진입을 막았던 도로 시설물을 치우자 차량이 뻥 뚫린 도로를 시원하게 내달립니다.
청주시 전역을 외곽에서 둥글게 잇는 3차 우회도로의 마지막 공사 구간이었습니다.
2001년부터 총 길이 41.84km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건설하는 데 1조 원대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무려 23년 만에 모든 구간이 완전히 개통했습니다.
[정동교/청주시 용정동 : "출퇴근 시간에 길이 너무 많이 밀리니까 시간이 도로에서 많이 허비됐는데, 개통되고 나면 (시간이) 많이 단축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사는 크게 4구간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특히 마지막 공사 구간이었던 김수녕양궁장 교차로에서 국동 교차로까지 5.6km는 대부분 산악 지대로 7년 넘게 난공사로 진행됐습니다.
터널이 4km로 충청권에서 가장 길어, 비상 대피 통로가 17곳이나 설치됐습니다.
[장연동/청주시 도로시설과장 : "모든 사업이 청주시와 지방국토관리청간 협조하에 진행됐고, (전 구간) 개통으로 인해 교통 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3차 우회도로 전 구간 개통으로 청주 전역이 '25분 생활권'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도심과 외곽을 오가는 접근성 향상과 교통량 분산, 물류 수송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국도 36호선 상리터널과 3 순환로 간 연결 공사로 개통이 늦어진 국동 교차로의 증평 방향 연결도 서둘러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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