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5개월 만에 최저치...시총 순위 월마트 아래로

테슬라 주가가 거래일 기준 5일 연속으로 하락을 이어가면서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55% 내린 149.93달러에 마감해 지난해 1월 말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주가 하락에 따라 시가총액도 5천억 달러를 밑돌아 시총 순위에서 월마트보다 아래인 13위로 밀려났습니다.

테슬라 주가 하락은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면서 목표 주가를 189달러에서 123달러로 대폭 내린 도이체방크 투자 보고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고서는 테슬라의 저렴한 신차인 '모델2' 출시가 내년 말 이후로 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6년 이후 수익과 현금흐름에 상당한 압박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오는 8월 공개를 예고한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대해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 코드를 풀어내는 데 회사 미래가 달려있어 기술·규제·운영 면에서 중대한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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