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日도레이와 ‘미래차 신소재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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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신소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탄소섬유 및 복합소재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혁신 신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그룹은 도레이그룹과 경량화 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등을 공동 개발해 모빌리티의 성능 향상 및 안전성을 확보, 궁극적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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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보다 10배 강한데 무게 4분의1
車경량화로 배터리 고효율 기대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신소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나섰다. 소프트웨어의 측면에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면 하드웨어의 측면에서는 고강도·경량화 소재 적용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그룹은 탄소섬유 및 복합소재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혁신 신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그룹은 도레이그룹과 경량화 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등을 공동 개발해 모빌리티의 성능 향상 및 안전성을 확보, 궁극적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소재를 공급받는 차원이 아니라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신소재 개발에 참여해 주도적으로 기술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개발된 소재는 향후 현대차그룹의 고성능 차량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섬유는 탄소 함량이 90% 이상인 섬유로, 철보다 강도가 10배 이상 높지만 무게는 4분의1 수준에 불과하고 탄성도 7배에 달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가벼우면서도 내열성이 뛰어나 태양광 단열재, 수소 연료탱크, 항공기 등에 두루 사용된다. 전기차의 경우 무게를 줄여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꼽히는 까닭에 최근 친환경차 시장에서 탄소섬유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전 세계 탄소섬유 시장 규모는 2019년 5조 6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10조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926년 설립된 도레이그룹은 탄소섬유복합재료, 전자정보재료, 의료·의학, 수처리·환경, 수지케미컬 등 다양한 첨단재료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탄소섬유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한편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송창현 AVP본부 사장, 김흥수 GSO 부사장,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그룹 회장, 오야 미쓰오 사장, 이영관 한국 도레이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송창현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차량 기술 노하우와 도레이그룹의 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 퍼스트 무버로서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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