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가고 지선 온다’ 강원 여야 조직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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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마무리한 강원도 정치권의 시계바늘 초침이 2026년 6월로 예정된 차기 지방선거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18일 여야 강원도당에 따르면 각 당은 오는 2026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예정됨에 따라 지역구별 조직 재구성에 열을 올리며 차기 선거 채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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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역위원장 인선 속도전
22대 총선을 마무리한 강원도 정치권의 시계바늘 초침이 2026년 6월로 예정된 차기 지방선거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도내 여야 진영 모두 이번 선거 국면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도 풀어내야할 과제 등을 확인한 만큼, 일찌감치 지선 승리를 겨냥한 담금질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여야 강원도당에 따르면 각 당은 오는 2026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예정됨에 따라 지역구별 조직 재구성에 열을 올리며 차기 선거 채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수도권에서 시작된 ‘진보 바람’을 차단, 보수세를 결집하며 제8회 지선 승리를 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총선 참패의 위기를 수습할 중앙 지도부 선출 일정 등을 살펴보며 지역 조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6월 전당대회를 통해 신임 지도부 구성이 완료되면 이후 당 지침에 따라 도내 지역별 당협위원회를 집행, 조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5선 권성동(강릉), 4선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 3선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재선 박정하(원주 갑)·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등 국회 재입성에 성공한 현역을 필두로, 이번 총선에서 공천을 받았던 김혜란·김완섭 전 후보들이 각각 춘천 갑, 원주 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지선을 대비한 조직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9일 국회에서 전국 원외위원장 간담회를 갖는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영서권을 중심으로 확인된 진보세를 차기 지선까지 끌고 가는 한편, 중도층 흡수를 통해 변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다가올 선거까지 지역 조직을 이끌 지역위원장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월에 열리는 ‘지역 개편 대회’를 통해 지역위원장 공모 절차를 밟고, 이후 개최되는 ‘지역 대의원 대회’에서 최종 인준을 한다.
특히, 보수 강세의 강원도 정치지형에서 내리 3선과 재선에 각각 성공한 송기헌(원주 을)·허영(춘천 갑) 의원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실시, 지지기반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역이 없는 지역에는 각 선거구 총선에 출마했던 후보뿐만 아니라, 차기 총선 국면을 고려한 새인물이 지역위원장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도 정치권 관계자는 “2년여 앞으로 다가온 차기 지선의 승기를 잡기 위해선 자체 조직력을 탄탄히 다지면서 당 체질을 개선하는 작업이 매우 중요해 여야 정치권 모두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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