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수원·안산·시흥 일대서 헌혈로 사랑 전달

정자연 기자 2024. 4. 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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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헌혈로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어가는 ‘하나님의 교회’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에 수원·안산·시흥 일대서 730여 명 동참
18일 수원특례시 권선구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가 열렸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칠레, 필리핀, 베냉,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헌혈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수원특례시 권선구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가 열렸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의 협력 속에 수원, 안산, 시흥 일대에서 730여 명이 참여했다. 앞서 인천에서 열린 행사엔 430여 명이 참여했고 성남, 부천 등지에서도 전개되고 있다.

유월절(逾越節·Passover)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로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다.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희생하기 전날인 유월절에 제자들과 성만찬을 하며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영생)을 허락하는 새 언약을 세웠다.

손형한 하나님의 교회 목사는 “새 언약 유월절에 깃든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본받아 지구촌 가족의 생명을 살리려는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헌혈 행사를 이어왔다”고 취지를 밝혔다. “우리 사회에 희망을 나누는 헌혈에 모두 함께하길 바라며, 위급한 상황에 처한 분들이 건강한 혈액을 기증받아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밝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출근길에 참여한 직장인, 자영업자와 가정주부 등 각계각층 사람들이 생명나눔에 함께하려 줄을 이었다.

교회 측은 대기실, 휴식실 등을 제공했고, 혈액원이 의료진과 3대의 헌혈버스를 지원하며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헌혈하도록 도왔다.

18일 수원특례시 권선구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가 열렸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김성배 경기혈액원장은 “인류의 과학이 발달해도 아직까지 피는 만들 수 없고 오직 사람에 의해서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고귀한 사랑을 나눠준 주최 측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김승원·염태영 국회의원,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계에서도 참여해 헌혈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2005년 한국에서 시작해 20년간 60개국에서 1250여 회 개최됐다. 생명존중의 가치와 자발적 무상헌혈 문화를 확산하면서 10만여 명이 혈액을 나눴다. 1명의 헌혈로 3명을 살릴 수 있다고 볼 때 30만여 명을 살린 효과를 거뒀다.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500여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재난구호, 소외이웃돕기, 교육지원, 문화소통 등 2만7천여 회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그 노고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4천200여 회 상을 받았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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