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세대‧장애 경계를 허물다···‘누구나운동센터’ 탄생

남윤정 기자 2024. 4. 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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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세대와 장애의 경계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인 '마포 누구나운동센터'를 조성하고, 4월 18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개최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 누구나운동센터가 남녀노소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히 생활할 수 있는 공간뿐 아니라 세대와 장애의 경계를 허문 화합의 장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누구나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제2, 제3의 누구나운동센터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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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부터 노인, 장애인, 일반 성인까지 운동 가능한 체육시설
- 디지털 콘텐츠 활용한 운동시설 설치, 전문가의 맞춤 운동 설계
사진 제공 = 서울 마포구청
[서울경제]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세대와 장애의 경계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인 ‘마포 누구나운동센터’를 조성하고, 4월 18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개최한다.

그간 장애인과 노인과 같은 운동 약자들은 일반 운동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용할 수 있더라도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적합한 운동기구가 부재하기도 했다. 또한 운동 약자에 맞는 운동 지도 서비스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마포구는 구민이 나이와 장애를 이유로 운동을 포기하는 일 없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마포 누구나운동센터’를 조성해왔다.

‘마포 누구나운동센터’는 마포로 6구역 기부채납시설로 공덕SK리더스뷰 상가 내에 자리하며, 연면적 384.69㎡ 규모로 지하 1층은 장애인과 노인, 일반 성인을 위한 공간, 지상 1층은 장애‧비장애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누구나운동센터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AR 등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운동프로그램 도입이다.

마포구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하여 지루하지 않게 운동할 수 있도록 빔프로젝터와 모션인식 기기를 이용한 디지털 워킹트랙과 디지털 클라이밍, 모션인식 트레이닝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센터 이용자들은 자신의 몸 상태와 컨디션에 따라 운동 강도와 양을 맞춤형으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자격을 갖춘 전문가인 작업치료사와 특수체육교사 등이 상주하면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춰 운동을 설계‧지도해 맞춤형 운동이 필요한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마포구는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와 흥미를 맞춘 레고조립, 디지털 스케치, 디지털 터치 놀이 등 콘텐츠를 마련했으며, 보호자 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뛰놀 수 있도록 했다.

누구나운동센터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화요일~일요일(공휴일과 월요일 휴무)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다.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온라인 예약하거나 전화접수하면 된다. 1회 이용 시간은 2시간으로 이용요금은 1000원이다. 매주 금요일은 단체 공간 대여가 가능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 누구나운동센터가 남녀노소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히 생활할 수 있는 공간뿐 아니라 세대와 장애의 경계를 허문 화합의 장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누구나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제2, 제3의 누구나운동센터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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