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24시] 합천군,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선정…사업비 125억400만원 확보

합천군, 미취업 구직자에 국가자격증 응시료 지원
합천군, 경남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 우수기관 선정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합천군 야로면 하빈1구 장기계획도 ⓒ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야로면 하빈1지구가 선정돼 사업비 125억4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리고 2028년까지 5년간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지역 정주환경 개선과 농촌공간 재생을 목적으로 농촌마을의 축사, 공장, 빈집 등을 철거 또는 이전하고 그 공간에 주민들이 필요로하는 생활SOC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합천군 분석 결과 하빈1구는 유해시설 요소(축사,공장,빈집 등)가 가장 높게 조사된 지역이다.

군은 이번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지난 1월 하빈1구 유해시설철거를 위한 '폐축사 철거 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2월 경남도 현장 컨설팅, 3월 농식품부 대면평가, 4월 현장점검을 거쳐 최종 사업대상지로 확정됐다.

군에 따르면 100가구 161명의 주민이 생활하는 마을 곳곳에 산재해 있는 폐축사(돈사)로 인해 약 50년 간 지역주민 및 학생들의 생활환경과 정주여건이 위협받았다. 이에 지역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다목적 활력 광장, 꿈나무 놀이터, 주민 힐링쉼터, 돌봄 나눔터, 마을 보행환경 개선, 스마트팜 스타트업 경영 실습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김윤철 군수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쾌적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고 농촌이 삶터·일터·쉼터로서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합천군, 미취업 구직자에 국가자격증 응시료 지원

경남 합천군은 오는 6월부터 '국가자격증 취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직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취업취약계층의 고용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2024년 이후 자격증을 취득한 19세 이상 합천군민(공고일 기준)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국가자격증 취득 시 소요된 실비 중 응시료, 수강료, 자격증 발급비용에 한해 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은 신청, 대상자 선정, 청구, 지원 순서로 진행된다. 신청자들의 취업여부, 소득 및 자산현황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6월3일부터 28일까지다. 합천군청 제2청사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합천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철 군수는 "국가자격증 취득 지원사업을 통해 구직자들이 보다 나은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합천군, 경남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 우수기관 선정

경남 합천군은 경남도가 주관한 2024년('23년 실적)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 정량평가 3위를 달성하고 도민평가에서 우수사례 1건이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 1억5500만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는 경남도가 매년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도정 주요시책에 대한 관심과 행정역량 향상을 위해 추진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지난해 합동평가의 경우 정량지표 93개, 정성지표 24개 총 117개 지표이며 정량평가는 각 지표별로 부여된 목표 달성 여부로, 정성평가는 지표별 우수사례로, 도민평가는 도민평가단에서 도민공감 사례를 선정한다.

군은 성과향상을 위해 부군수를 중심으로 분기별 대책보고회를 개최했으며 합동평가 지표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실적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내년 평가에도 우수한 실적 달성을 위해 올해 미달성 지표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해 조치계획을 수립하고 성과 우수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인센티브도 적극 부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