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플랫폼 업계 순위 변동…쿠팡이츠, 배민 추격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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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플랫폼 업계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무제한 배달비 무료 카드를 꺼내든 쿠팡이츠가 사용자 수에서 요기요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선 가운데, 부동의 1위인 배달의민족을 잡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의 사용자 수는 2126만명이다.
쿠팡이츠는 지난 2019년 6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요기요를 제치고 배달 플랫폼 업계 사용자 수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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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요기요 제쳐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 사용자 수는 2126만명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배달 플랫폼 업계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무제한 배달비 무료 카드를 꺼내든 쿠팡이츠가 사용자 수에서 요기요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선 가운데, 부동의 1위인 배달의민족을 잡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8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이츠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는 649만명을 기록, 요기요 앱 사용자 598만명을 넘어섰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의 사용자 수는 2126만명이다.
쿠팡이츠는 지난 2019년 6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요기요를 제치고 배달 플랫폼 업계 사용자 수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요기요는 힘을 쓰지 못하며 업계 3위로 주저앉았다.
그간 쿠팡이츠는 배달업계 마케팅 '출혈 경쟁'을 주도하며 배달앱 서비스의 지형 변화를 이끌었다.
지난해 쿠팡이츠는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더니 올해 3월에는 '무제한 무료 배달'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와우 회원이면 주문횟수와 주문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 없이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자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구독비를 낮추고 배달비 무료 혜택을 무제한으로 늘렸다.
배민은 알뜰배달에 무료 혜택을 추가하고 무엇보다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아도 무료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점을 뒀다.
요기요를 잡은 쿠팡이츠의 눈은 이제 배민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배민을 단숨에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계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쿠팡이츠가 요기요 인수에 나설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만약 쿠팡이츠가 요기요 인수에 성공한다면 산술적으로 각각의 시장 점유율 19.2%, 17.7%를 더해 36.9%를 확보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배민이 국내에서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이를 따라잡기 위해선 기업 인수가 가장 빠른 선택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가격이 더 낮은 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잦은 업계 특성상 고객 충성도가 낮은 편"이라며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1위 자리를 넘보는 게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요기요는 2021년 GS리테일·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퍼미라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컴바인드딜리버리플랫폼인베스트먼트(CDPI)에 인수된 바 있다.
당시 CDPI 지분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퍼미라가 각각 35%를 보유하고, GS리테일이 30%를 보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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