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트맨’ 화끈한데 심심하다[MK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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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데 심심하다.
바로 '스턴트맨'을 두고 하는 말이다.
'스턴트맨'(감독 데이빗 레이치)은 사람도 구하고, 영화도 구하고, X도 구하려다 X된 스턴트맨 콜트(라이언 고슬링)의 코미디, 액션, 로맨스 장르 풀코스 영화다.
할리우드 최고의 스턴트맨 콜트는 불의의 사고 후 잠수 이별을 택하고 후회의 나날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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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맨’(감독 데이빗 레이치)은 사람도 구하고, 영화도 구하고, X도 구하려다 X된 스턴트맨 콜트(라이언 고슬링)의 코미디, 액션, 로맨스 장르 풀코스 영화다.
할리우드 최고의 스턴트맨 콜트는 불의의 사고 후 잠수 이별을 택하고 후회의 나날을 보낸다. 영화감독이 된 전 연인 조디(에밀리 블런트)의 데뷔 작품에 스턴트맨으로 합류하게 된 그는 아련한 재회를 기대한다. 하지만 까칠한 조디의 모습에 눈물을 흘린다.
그런데 기회가 왔다. 주연배우 톰(애런 존슨)이 갑자기 사라지며 영화가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콜트는 조디의 작품을 구하기 위해 톰을 찾으러 나선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위험천만한 상황에 휘말린다. 콜트는 톰도 찾고 일도 사랑도 구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마음을 열고 보면 조금 더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다. 유명 영화 대사들을 읊거나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 등 깨알같이 등장하는 유머 코드에 공감할 수 있다면, ‘민초단(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처럼 취향에 맞을 수 있다.
육탄전, 총격전, 카 체이싱 추격전 등 다채로운 액션에 흥겨운 OST에 나름의 감동도 있다. 영화 속 곳곳에 등장하는 병맛 유머와 깨알 같은 오마주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콜트를 연기한 배우 라이언 고슬링, 조디 역을 맡은 에밀리 블런트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로맨스에 웃음이 터지고 마음이 가게 한다. 두 사람이 영화의 매력을 십분 살린다. 영화 속 영화 ‘메탈스톰’도 그렇다.
영화 ‘데프풀2’를 연출했던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스턴트맨’으로 영화의 숨은 스타, 스턴트 퍼포들에 대한 존경도 놓치지 않는다.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 장 클로드 반담 등의 스턴트맨으로 활동했던 그는 자신의 영화적 뿌리이기도 한 ‘스턴트맨’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들을 위한 헌사를 바친다.
이번 작품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도 나왔다. 라이언 고슬링의 스턴트 드라이버를 맡은 로건 홀라데이가 호주에 있는 시드니 해변에서 자동차 스턴트 ‘캐논 롤(자동차가 회전하는 고전 스턴트 기술)’ 여덟 바퀴 반을 달성하며 기네스 기록을 새로 쓴 것. 이는 2006년 개봉한 ‘007 카지노 로얄’의 스턴트맨 아담 킬러가 보유한 7번의 ‘캐논 롤’ 횟수를 뛰어넘은 18년 만의 대기록이다.
엔딩 크레디트에 등장하는 메이킹 영상에는 스턴트맨들, 영화를 만들기 위해 언제나 함께하는 이들의 모습을 담아 감동을 더한다. 쿠키 영상도 하나 있다. 5월 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6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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