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새 운영사에 현대로템…9월부터 자회사가 운영
김포골드라인 새 운영사로 현대로템이 선정됐다.
김포시는 18일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새로운 운영사로 선정한 현대로템과 철도운영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차기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SRS㈜는 현대로템㈜이 김포골드라인을 운영하기 위해 출자·설립한 자회사로 김포골드라인 차량의 원제작사인 현대로템㈜의 철도차량 유지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김포골드라인 안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의 자회사 김포골드라인SRS는 이달부터 기존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 측과 인수인계 절차를 밟은 뒤 오는 9월부터 5년간 김포골드라인의 운영·유지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현대로템은 기존 운영사 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하고 기술 인력 육성과 열차 운행 안정화 등을 추진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김포시는 2019년 9월 개통 이후 김포골드라인을 운영해 온 서울교통공사의 위탁 운영 기간 종료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직영 전환 대신 위탁 연장 방침을 정하고 후속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김포골드라인 전동차를 직접 제작한 데다 신림선 경전철 운영 경험도 있어 안정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골드라인의 운영을 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이 맡게 되면서 운영 신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김포골드라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김포골드라인이 최상의 상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기술지원을 하겠다”며 “신림선 도시철도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김포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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