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제휴평가위 재개 논의 착수…카카오도 조만간 논의

뉴스혁신포럼, 17일 재평위 재개 관련 내용 등 논의

네이버 뉴스혁신포럼이 제휴평가위원회 활동 재개를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최문정 기자] 지난해 5월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가 조만간 활동 재개를 위한 논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혁신포럼은 전날 오전 회의를 통해 제평위 재개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제평위 활동 재개를 위한 준비위원회 발족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혁신포럼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제평위 활동 재개를 위한 사안을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뉴스혁신포럼은 지난 1월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성한 조직이다. 위원장은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가 맡았다. 위원으로는 김용대 한국인공지능학회 회장, 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이문한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종수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 교수 등이 있다.

제평위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포털 기업과 언론사의 뉴스 서비스 제휴를 결정하는 기구다. 2015년 첫 발을 뗀 제평위는 언론사를 심사해 신규 제휴 여부, 제휴 종류, 기존 언론사의 계약 연장·해지 등을 판별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뉴스 입점 심사·제재·퇴출 기준에 대한 공정성 시비와 이념 편향 등의 논란 끝에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뉴스혁신포럼은 앞서 잠정 활동 중단 상태인 제평위 활동 재개를 위한 준비위원회 발족에 관한 안건 등을 이번달부터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역시 제평위 재개를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내·외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제평위를 포함해 여러 대안을 검토하며 재개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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