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 한여름이었는데…이틀 뒤에 '폭설' 내린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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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남부 지방에서 4월 기온이 30도까지 오른 지 48시간 만에 폭설이 내리는 이상기후가 나타나 화제다.
18일 오스트리아 국립 기상청(ZAMG)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스티리아주에 위치한 도시 브루크 안 데어 무어(Bruck an der Mur)는 지난 7일 기온 30도를 기록해 관측 이래 가장 빠르게 30도 이상 기온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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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7일 기온 30도 기록…"이례적 수치"
[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오스트리아 남부 지방에서 4월 기온이 30도까지 오른 지 48시간 만에 폭설이 내리는 이상기후가 나타나 화제다.
18일 오스트리아 국립 기상청(ZAMG)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스티리아주에 위치한 도시 브루크 안 데어 무어(Bruck an der Mur)는 지난 7일 기온 30도를 기록해 관측 이래 가장 빠르게 30도 이상 기온에 도달했다.
과거 1934년 4월 17일에 잘츠부르크에서 30도를 기록한 이래 90년 만에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ZAMG는 "오스트리아 약 280개 기상 관측소 중 16개소에서 최소 30도를 기록했고 195개소에서 최소 25도를 기록했다"며 "1991년부터 2020년까지 봤을 때 평균적으로 5월 30일에 30도 이상의 기온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4월 7일에 30도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수치다.
필라흐 지역에서는 지난 14일 30.9도의 기온을 기록했다가 이틀 만인 16일 폭설이 내리는 이상기후도 관측됐다.
오스트리아 날씨를 전하는 한 소셜미디어(SNS) 'X'(엑스) 계정은 “4월이 이보다 더 더웠던 적이 없다. 이제는 영하 날씨에 눈이 내리고 있다”며 “이는 필라흐 역사상 48시간 만에 이뤄진 가장 큰 기온 하락"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us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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