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주제 드라마 많아진 이유...NHK "좋은 사회 실현 목적" [룩@재팬]

한아름 2024. 4. 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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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드라마 '호랑이에게 날개'에 생리와 관련된 내용이 나왔다.

NHK 홍보국은 "생리에 관련된 여러 문제나 정보 등을 전달 하는 것은 다양한 삶의 방식이 인정되는 사회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NHK의 입장 발표에 앞서 NHK 일일 드라마 '호랑이에게 날개'에 주인공 이노츠메 토모코(이토 사이리 분)가 생리통으로 인해 나흘간 학교에 결석한다는 내용이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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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아름 기자] NHK 드라마 '호랑이에게 날개'에 생리와 관련된 내용이 나왔다. 이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받자 NHK 측은 생리와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주간여성 프라임'은 일본 공영방송국 NHK(일본방송협회)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에 생리 언급이 많아진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NHK 홍보국은 "생리에 관련된 여러 문제나 정보 등을 전달 하는 것은 다양한 삶의 방식이 인정되는 사회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NHK의 입장 발표에 앞서 NHK 일일 드라마 '호랑이에게 날개'에 주인공 이노츠메 토모코(이토 사이리 분)가 생리통으로 인해 나흘간 학교에 결석한다는 내용이 방영됐다. 해당 장면은 일본 시청자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익명의 잡지 에디터는 "주인공이 생리로 힘들어하는 장면은 지금까지 일일 드라마에서 방영된 적 없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주에 (생리 관련 장면이) 몇 번 더 나온다고 들었다. 직접적인 표현과 대사도 있을 예정이다"며 "드라마 '호랑이에게 날개' 제작진이 생리를 의식하고 내용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NHK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생리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생리 아저씨와 그 딸'에는 "나는 딸의 생리 주기도 파악하고 있다"라는 대사가 나오기도 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생리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웹 콘텐츠도 공개된 바 있다.

드라마 '생리 아저씨와 그 딸'의 연출자 하시모토는 "우리는 생리와 함께 살고 있다. 여성은 평생 동안 약 450회에 달하는 생리를 겪는다"며 "(생리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이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 좋을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NHK는 지난 1924년 개국한 일본 공영 방송국이다. 일본 최대 규모 방송국으로 상업 광고는 편성하지 않을 정도로 보수적인 방송국이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NHK, NHK '호랑이에게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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