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이제훈 "'시그널'·'모범택시' 장르물과 겹치지 않도록, 고민했었다"

정빛 2024. 4. 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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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전작 수사물들과 다른 점을 짚었다.

이제훈은 18일 서울 마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수사반장 1958' 제작발표회에서 "전에 했던 장르물과 겹치지 않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라고 했다.

전작 '시그널'과 '모범택시' 등 수사물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수사반장 1958'의 차별점은 어떨지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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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1958'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배우 이제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18/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이제훈이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전작 수사물들과 다른 점을 짚었다.

이제훈은 18일 서울 마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수사반장 1958' 제작발표회에서 "전에 했던 장르물과 겹치지 않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라고 했다.

다시 돌아온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로 기존보다 앞선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이제훈)가 동료 3인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레트로 범죄 수사극이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의 활약상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이제훈이 최불암이 맡았던 박 반장 박영한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다. 전작 '시그널'과 '모범택시' 등 수사물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수사반장 1958'의 차별점은 어떨지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이제훈은 "'시그널', '모범택시' 같은 장르물을 좋아하는데 '수사반장'의 프리퀄을 만든다고 했을 때, 그냥 관심이 가더라. 이들이 어떻게 모이게 됐지, 어떻게 성장하고 범인을 잡았을까'라는 아날로그적인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겠더라. 보시는 분들에게 특별한 작품이 될 것 같았다. 그 과정은 녹록지 않았는데, 그 결과물이 내일 첫방송을 통해 보여지게 된다. 저도 그 반응이 궁금하고, 개인적으로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작진이 최선을 다해, 다같이 애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내가 박영환 형사를 연기해야한다'라는 생각보다 프리퀄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 입장이 컸다. 박영환이 동네 형사들과 어떻게 모였을까, 처음부터 노련한 베테랑 형사는 아닐 텐데'라는 것이 궁금해서 제작진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 시청자 입장으로 궁금한 것을 이야기 주고 받으면서 완성해 나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막상 촬영하는 순간 겁이 많이 나더라. '과연 최불안 선생님 역할을 잘 이어 받아서 해낼 수 있을까, 전에 했던 수사물과 장르물에 있어 비슷한 부분을 겹치지 않게 좋게 표현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었다. 박영환의 휴머니즘을 많이 생각했다. 보시는 분들이 나쁜 상황과 범죄자들이 심판받는 부분이 전달해 주는 입장에서 나에게도 해당할 수 있겠구나, 싶더라. 형사 캐릭터에 있어서 그전에는 냉철하고 분석을 많이 해서 사고하는 모습이었다면, 지금은 범인을 잡고 싶은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다채롭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19일 오후 9시 50분 첫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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