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총선일에 "자전거 타자"…교보증권 대표, 직원 선거권 침해 논란

조슬기 기자 2024. 4. 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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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일이었던 지난 10일 직원들에게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식사를 하자고 제안한 교보증권 이 모 대표이사가 때아닌 선거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교보증권 지부는 전날 성명서를 내고 새내기 직원들에게 총선 당일 사내 자전거 라이딩 행사 참석을 요구한 이 대표에게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막내급 공채 세 기수 직원들을 대상으로 총선 당일 점심시간 경기도 양평 양수리에 모여 함께 식사하고, 자전거를 타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보증권 지부는 "총선일은 단순히 휴일이 아니라 국회의원을 투표하는 선거일"이라며 "대표이사가 지위를 이용해 직원들의 선거권과 휴식권을 침해하고 방해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급이 젊은 신입 직원과 격의없이 소통하는 자리를 갖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사내 행사일 뿐 다른 의미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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