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 오륙도 주변 열대우림 '게바다말' 보존 나선다

이동민 기자 2024. 4. 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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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오륙도와 주변해역 해양보호구역(면적 0.35㎢)을 보존하기 위한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 해양생물 등을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있어 국가 또는 지자체가 지정·관리하는 구역을 말한다.

류재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해양보호구역 관리기본계획을 통해 지자체가 부산의 아이콘이자 상징인 오륙도를 이용·활용하면서도 게바다말을 보호하는 관리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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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게바다말 (사진=해양환경정보포털 제공) 2024.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오륙도와 주변해역 해양보호구역(면적 0.35㎢)을 보존하기 위한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 해양생물 등을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있어 국가 또는 지자체가 지정·관리하는 구역을 말한다.

5개년 단위로 관리기본계획이 수립되면 해당 구역의 지자체가 이 계획에 따라 관리사업을 수행한다.

오륙도는 육지에서 불과 1㎞ 이내에 위치해 조망이 쉬운 기암괴석의 무인도서이다. 오륙도 주변 해안 암반에는 해양보호생물 게바다말이 서식하고 있다.

게바다말은 광합성을 통해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생산하며, 해양생물의 서식처 및 산란장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바닷속 열대우림으로 불릴 정도로 해양생태계에 중요하다.

이번 기본계획은 지역 현황 조사결과와 지역주민(어촌계), 지자체(부산시, 남구)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전문가 검토를 거쳐 수립됐다.

부산해수청은 '유산자원의 지속가능 및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오는 2028년까지 총 13개의 관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재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해양보호구역 관리기본계획을 통해 지자체가 부산의 아이콘이자 상징인 오륙도를 이용·활용하면서도 게바다말을 보호하는 관리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륙도라는 명칭은 썰물 때에는 다섯 개로 보였다가 밀물 때에는 여섯 개로 보인다고 해 붙여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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