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필즈상 수상 나오려면…"안정적 지원으로 이공계 신뢰 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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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화하는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응하고자 정부가 학계 의견을 청취했다.
'필즈상 수상' 허준이 고등과학원 석학교수 등은 안정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 이공계 인재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교수는 "우수한 학생들이 연구자로서 성장하려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안정적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인 김빛내리 서울대 석좌교수 역시 안정적인 지원 정책 및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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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 교수 등 학계 및 이공계 재학생 건의 사항 청취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최근 심화하는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응하고자 정부가 학계 의견을 청취했다. '필즈상 수상' 허준이 고등과학원 석학교수 등은 안정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 이공계 인재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동대문구 수림문화재단에서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 수학자인 허준이 교수는 2022년 수학계의 노벨상 격인 필즈상을 수상했는데 한국계로서는 최초의 성과다. 그는 국내 입시 위주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다가 학부생 말기에서야 연구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교수는 "우수한 학생들이 연구자로서 성장하려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안정적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인 김빛내리 서울대 석좌교수 역시 안정적인 지원 정책 및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봤다. 국내 생명공학 대가인 그녀는 △연구자 주도형 다년제 과제 지원 △전폭적인 장학사업 △우수 유학생 여입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전문연구요원 제도 유지 등을 제시했다.
현장에는 이공계 재학 대학(원)생들도 참석해 안정적 연구에 필요한 인프라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TF 팀장을 맡은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청년 과학기술인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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