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찔이는 쳐다보지도 마라”…매운맛 1위 ‘이것’ 무심코 먹다간 ‘큰일’

류영욱 기자(ryu.youngwook@mk.co.kr) 2024. 4. 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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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팔도가 내놓은 '틈새소스'가 매운맛 대결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캡사이신 함량이 경쟁제품보다 274배 높은 틈새소스는 매운맛 정도를 뜻하는 스코빌지수는 6500에 달한다.

매운맛 정도 비교를 위해 캡사이신과 디하이드로캡사이신 등 함량을 분석한 결과 틈새소스가 kg당 877.2mg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조사대상중 틈새소스만 매운맛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지수 6500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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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연맹 ‘매운맛 소스’ 안전성 평가
매운맛 1위 팔도 ‘틈새’·짠맛 1위 ‘진돗개핫’
팔도 ‘틈새소스’. [매경DB]
식품업체 팔도가 내놓은 ‘틈새소스’가 매운맛 대결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캡사이신 함량이 경쟁제품보다 274배 높은 틈새소스는 매운맛 정도를 뜻하는 스코빌지수는 6500에 달한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연맹은 시중 판매되는 20개의 매운맛 소스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시험·평가를 실시했다.

대상은 틈새소스 등 국내제품 11개와 리고 루이지애나 엑스트라핫소스 등 수입제품 9개다.

시험결과 전 제품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지만 나트륨과 당류 함량, 매운맛정도는 제품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구매·섭취시 주의가 필요했다.

매운맛 정도 비교를 위해 캡사이신과 디하이드로캡사이신 등 함량을 분석한 결과 틈새소스가 kg당 877.2mg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위인 고맙당 저당 핫불닭소스의 323.2mg보다 2배 이상 높았고, 꼴찌인 제이-렉 스리라차 소스(3.2mg)보단 274배나 많았다.

소비자연맹은 “매운맛이 강한 경우 설사, 속쓰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식품 본연의 맛을 가릴 수 있으므로 그 정도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표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사대상중 틈새소스만 매운맛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지수 6500을 표시했다.

나트륨과 당류 함량도 제품간 차이가 컸다. 나트륨의 경우 진돗개핫소스가 100g당 2909.09mg으로 최저 수준인 벨라 핫 양념치킨 소스(756.98mg)보다 4배 가량 높았다. 당류는 저당을 세일즈포인트로 삼은 4개 제품과 당류가 검출안된 1개 제품을 제외한 15개 제품을 비교했다. 가장 단 소스는 데일리 핫칠리소스(100g당 35.3g)로 최저인 타바스코페퍼소스(0.1g)보다 353배 높았다.

단위 무게당 가격은 데일리 핫칠리 소스가 100g당 677원을 가장 쌌다. 타바스코페퍼소스는 같은 무게에 5987원으로 가장 비쌌다.

20개 제품은 모두 안전성 기준에는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균군과 타르색소는 불검출됐고, 보존료는 기준치 이내였다.

소비자연맹은 “제품마다 매운맛 정도 및 영양성분 함량에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매운맛소스 캡사이신류 및 당류 함류표. [자료=한국소비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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