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SM엔터 합작 피트니스캔디, 출범 2년만에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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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홈피트니스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가 출범 약 2년 만에 해산된다.
LG전자와 SM인터테인먼트는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며 급성장한 홈피트니스 시장을 확보하고자 2022년 6월 피트니스캔디를 설립했다.
지분율은 LG전자 51%, SM엔터테인먼트가 49%였다.
LG전자의 정보기술(IT) 역량과 SM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를 결합해 차별화된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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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홈피트니스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가 출범 약 2년 만에 해산된다.
피트니스캔디는 지난 15일 주주총회를 열어 기업 해산을 결의하고 청산 절차에 착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LG전자와 SM인터테인먼트는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며 급성장한 홈피트니스 시장을 확보하고자 2022년 6월 피트니스캔디를 설립했다. 지분율은 LG전자 51%, SM엔터테인먼트가 49%였다.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스마트 밴드, 카메라, 운동 기기 등의 데이터가 연동되는 양방향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근력 운동, 코어 강화, 댄스, 스트레칭, 명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게 애초 구상이었다.
LG전자의 정보기술(IT) 역량과 SM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를 결합해 차별화된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표이사, 부대표, 등 최고 경영진이 교체되고 사업 모델이 변경되는 등 내홍을 겪으며 서비스 출시가 지연됐다.
우여곡절 끝에 서비스를 개시했으나 시장 진입 타이밍을 놓쳐 운영 자금이 고갈되기 시작했고, 지난해 당기 순손실은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56억700만원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이미 글로벌 홈피트니스 시장이 빠르게 냉각된 점 등을 감안해 양사가 사업을 청산하기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 홈트레이닝 플랫폼 기업인 미국 펠로톤 인터랙티브의 주가는 지난해 10.13달러에서 현재 3달러대까지 추락했고, 피트니스 장비 제조업체 보우플렉스도 파산을 신청한 상태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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