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인디월드 "수준급 인디 게임 고봉밥으로 담았다"
닌텐도 스위치에 수준급 인디게임이 다수 출시된다.
닌텐도는 공식 유튜브 페이지에 '2024 인디 월드'를 공개했다. 많은 이들이 기대한 '할로우나이트: 실크송'은 없었지만, 다양한 장르의 수준급 인디게임이 나오며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혔다.
리듬게임 장르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얼불춤'부터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스티키 비지니스', 인터넷 방송에서 화제가 된 '8번 출구', 감성 힐링 어드벤처로 유명한 '유로파' 등 그간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인디게임 다수가 포함됐다.
지난 2월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공개된 게임보다 즐길 게 훨씬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부분 스팀에서 이용 가능하지만 이렇다 할 신작이 없어 닌텐도 스위치에 먼지만 쌓이고 있다면 앞으로 나올 인디게임을 하나씩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 스티키 비지니스 (2024년 4월 17일)
귀여운 스티커를 만들어 판매하는 스티커 상점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다양한 도안이나 패턴을 조합해 나만의 오리지널 스티커를 만드는 재미가 있다. 완성된 스티커를 판매해 수익을 올려야 한다. 스티커 제작 및 판매 외에도 택배 포장 작업과 완충제를 고르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쿠키 등의 과자 서비스로 만족도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 8번 출구 (2024년 4월 17일)
2024년 초 인터넷 방송을 뜨겁게 달군 공포게임 '8번 출구'가 나온다. 끝없이 반복되는 어느 지하도에서 8번 출구를 찾아 탈출하는 게 목표다. 앞으로 가든 뒤로 가든 같은 장소가 무한 반복된다. 심령현상과 같은 '이변'을 목격 후 뒤로 이동하면 출구 번호가 1씩 상승한다. 이를 틀리지 않고 반복해 8번 출구를 찾으면 게임을 클리어한다.
■ 사그레스 (2024년 4월 17일)
15세기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포르투갈의 탐험가가 되어 항해하는 도트 그래픽의 항해 게임이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잊힌 문명과 신화, 유적 등을 발견하는 탐험이 주 콘텐츠다. 세계 각지에 있는 동료를 영입하고, 선박을 개조하는 등의 콘텐츠도 존재한다.
■ 리틀 키티 빅 시티 (2024년 5월 10일)
길 잃은 호기심 가득한 작은 고양이가 되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담은 3D 어드벤처 게임이다. 귀여운 고양이는 물론, 다양한 필드 상호작용을 즐길 수 있다.
■ 로렐라이 앤 더 레이저 아이즈 (2024년 5월 17일)
귀족 예술가의 죽음을 밝히는 어드벤처 추리 게임이다. 몽환적이면서도 기괴한 아트워크가 특징으로 플레이어는 다양한 퍼즐을 맞추며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야 한다.
■ 브레드와 프레드 (2024년 5월 23일)
밧줄이 달린 펭귄을 조종해 산의 꼭대기로 이동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떨어질 때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펭귄 버전의 '항아리 게임'으로 불린다. 이 같은 게임 특성상 높은 정확도가 요구되고, 실수로 떨어져버리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 만큼 성취감이 뛰어난 장르이기도 하다.
■ 모두와 함께하는 마치코로 (2024년 7월 5일)
주사위를 활용하는 건축 보드게임 '마치코로'를 디지털화한 게임이다. 건물을 건설하고,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눈에 따라 배치된 건물에 써있는 조건을 만족시켜 돈을 벌 수 있다. 최종적으로 기차역, 쇼핑몰, 놀이공원, 라디오 방송국 4개의 건물을 먼저 건설하는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 보우와 달밤에 푸른 꽃 (2024년 7월 18일)
작은 요괴 '보우'가 요괴들이 사는 세계를 위협하는 적에 맞서 싸우는 플랫포머 액션 게임이다. 일본의 요괴 설화를 모티브로 점프와 공중 공격을 핵심으로 내세운 '히트 앤 플로우' 액션을 강조했다.
■ 스침 (2024년 7월 18일)
그림자를 넘나들며 점프하는 3D 플랫포머 게임이다. 스침(SCHIM)은 물체나 생물의 영혼과 정신을 의미하며 세상의 모든 존재들은 하나씩 갖고 있다는 설정이다. 하루 아침에 사람과 스침이 분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플레이어는 이를 되돌려놓는 일을 맡는다. 그림자와 그림자를 통해서만 이동할 수 있는 게 게임의 묘미다.
■ TMNT 스플린터드 페이트 (2024년 7월 중)
애플아케이드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TMNT 스플린터드 페이트'가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 닌자 거북이 IP를 이용한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닌자 거북이 중 하나를 선택하고 적들과 맞서 싸운다. 다양한 능력이 무작위로 주어지며 적의 구성이나 스테이지의 구성 또한 변화한다.
■ 캣 퀘스트3 (2024년 8월 8일)
각종 인디게임 시상식에 이름을 올린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 '캣 퀘스트3'가 나온다. 3편은 해적의 세계를 다루며 주인공은 자신만의 함대를 조직하고 이끌며 오픈월드로 구성된 '펄리비안'이란 세계 곳곳을 모험한다.
■ 스팀 월드 하이스트2 (2024년 8월 8일)
2D '엑스컴'으로 알려진 스팀 월드 세계관의 파생작 '스팀 월드 하이스트'의 후속작이다. 1편의 도탄 액션을 계승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주변 환경을 활용하는 턴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2편은 자신만의 배를 만들고. 동료들을 육성하는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 어레인저: 어 롤 퍼즐링 어드벤처 (2024년 여름)
어느 한 작은 마을의 '젬마'가 자아 발견이라는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각 발판이 서로 연결된 독특한 그리드 위에서 진행된다. 젬마가 움직이면 그리드도 젬마와 함께 움직이는 게 특징이다.
■ Refind Self: 성격 진단 게임 (2024년 여름)
자유롭게 이동하고 선택하며 게임을 진행해 플레이어의 성격을 진단하는 독특한 개념의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오버가 없으며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행동에 따라 진단되는 성격이 달라진다. 플레이 타임은 1시간 정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 얼불춤 (2024년 가을)
유명 원터치 리듬 게임 '얼불춤'이 닌텐도 스위치에 출시된다. 불의 행성과 얼음의 행성이 회전하는 게임으로 타이밍에 맞게 버튼을 눌러 행성을 타일에 착지시키는 리듬게임이다. 틀리지 않고 마지막 타일까지 행성을 이동시켜야 한다.
■ 유로파 (2024년 내)
감성 3D 어드벤처 게임 '유로파'가 출시된다. 멸망한 유토피아의 폐허에서 미스터리를 풀고 마지막으로 생존한 인류의 이야기를 밝히는 내용이다. '제트팩' 등을 활용해 필드 속 다양한 퍼즐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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