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승부차기 끝에 맨시티 꺾고 UCL 4강행

강동훈 2024. 4. 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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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8강에서 맞붙게 될 때부터 팬들 사이에서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만큼, 역시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대급 명승부가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맨시티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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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8강에서 맞붙게 될 때부터 팬들 사이에서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만큼, 역시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대급 명승부가 나왔다. 1차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3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거뒀던 두 팀은 이날 2차전에서도 치열한 혈투를 펼치더니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하면서 4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맨시티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앞서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연장전까지 가고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1·2차전 스코어 합계 4-4가 되면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레알 마드리드가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UCL 준결승에 올랐으며, 통산 15번째 UCL 우승을 향한 여정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또 지난 시즌 4강에서 맨시티에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아쉬움도 설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제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1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호드리구 고이스가 슈팅으로 연결한 것을 골키퍼 에데르송(이상 브라질)이 쳐냈다. 하지만 호드리구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세컨드볼을 재차 슈팅으로 때리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시티가 반격에 나선 끝에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1분 제레미 도쿠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컷백이 안토니오 뤼디거(독일)에게 걸렸지만, 흘러나온 볼을 케빈 더 브라위너(이상 벨기에)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남은 시간 균형이 계속 유지됐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갔다. 하지만 연장전에서도 두 팀은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승부차기로 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부차기에서 출발이 좋지 못했다. 선축으로 시작한 맨시티의 훌리안 알바레스(아르헨티나)가 성공시킨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가 실축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엔 수문장 안드리 루닌(우크라이나)가 있었다. 루닌은 맨시티의 2번 키커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와 3번 키커 마테오 코바치치(크로아티아)의 킥을 모두 선방했다.

골키퍼 루닌의 선방쇼에 분위기를 바꾼 레알 마드리드는 2번 키커 주드 벨링엄(잉글랜드)과 3번 키커 루카스 바스케스, 4번 키커 나초 페르난데스(이상 스페인)가 연달아 성공시켰다. 맨시티도 그사이에 4번 키커 필 포든(잉글랜드)과 5번 키커 에데르송이 넣었다. 결국 승부의 키는 레알 마드리드의 5번 키커 뤼디거가 쥐었다. 뤼디거는 숨을 고른 후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레알 마드리드는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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