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하는 농림업…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 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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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업 종사 인구가 해마다 고령화하면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1일 기준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208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7000명 감소했다.
농림어업 인구 고령화로 농·임가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50%를 돌파했다.
농가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22년 49.8%에서 지난해 52.6%로, 임가는 48.8%에서 52.8%로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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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가구가 전체의 57.5%…"고령부부 함께 종사"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농림업 종사 인구가 해마다 고령화하면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1일 기준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208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7000명 감소했다.
이는 고령으로 인한 농업 포기, 전업(轉業) 등의 영향으로, 농업 가구 수는 2만4000가구 줄어든 99만9000가구였다.
또 어가 인구는 3700명 감소한 8만7000명, 임가 인구도 5800명 줄어든 20만40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농림어업 인구 고령화로 농·임가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50%를 돌파했다.
농가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22년 49.8%에서 지난해 52.6%로, 임가는 48.8%에서 52.8%로 각각 늘었다. 해당 비율이 50%를 넘어선 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어가도 65세 이상 비율이 44.2%에서 48.0%로 늘면서, 절반에 육박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고령인구 비율(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이 18.96%인 점을 감안하면 농·어·임가 고령화가 특히 심하다는 의미다.
시도별로 농가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16만6000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농가의 16.6% 수준이다. 이어 전남(14만5000가구)과 경남(11만6000가구)이 뒤를 이었다.
농가 경영주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47만7000가구로 전체 농가의 47.8%를 차지했다. 60대는 34만2000가구(34.2%), 50대는 14만1000가구(14.2%)였다.
가구원수별로 보면 2인 가구가 전체 농가의 57.5%로 가장 많았다. 이는 고령층 부부가 함께 농업에 종사했을 가능성이 크단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경영형태별로는 논벼(38.4%), 채소·산나물(22.1%), 과수(16.6%) 순이었다. 시도 분포를 보면 논벼와 채소·산나물은 전남(각 17.6%, 16.0%), 과수는 경북(30.0%)에서 가장 많았다.
농축산물 판매 금액이 1억 원 이상인 농가는 전체의 4.2%에 불과했다. 반면 1000만 원 미만 농가는 64.5%에 달했다.
전년 대비 판매금액 1000원 미만 농가 비율은 0.6%포인트(p) 감소, 1억원 이상인 농가 비율은 0.4%p 증가했다.
시도별 어가 규모는 전남이 1만6000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체 어가의 37.9%다. 이어 경남(7000가구), 충남(6000가구) 등 순이었다.
경영형태별로는 양식업 1만1000가구(26.2%), 어로어업 3만1000가구(73.8%)였다.
시도별 임가 규모는 경북이 2만 가구로, 전체 임가의 20.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1만6000가구), 전남(1만5000가구) 등이었다.
재배품목별로는 산나물 재배임가가 3만2000가구(3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떫은감 2만6000가구(27.5%), 관상작물 1만6000가구(16.48) 등 순이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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