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혁의 수다톡톡]'악플 테러'까지 당했는데…김동완♥서윤아 커플, 이젠 '현실'에 놓아줘야 할 때(신랑수업)

이정혁 2024. 4. 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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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가 씻고 나오길 기다리는 느낌"이라니, 가상 예능에서 너무한 것 아닌가.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 악플 테러에 시달린 서윤아를 생각해서라도 이제는 이들 커플을 현실 속으로 놓아줘야할 때다.

여기에서 온갖 재미 포인트가 발생하는데, 김동완 서윤아 커플의 이야기는 끌어도 너무 시간을 끌었다.

더욱이 악플 테러까지 시달리는 서윤아가 실제 김동완과 만나는건지 아닌지, 현실 연애인지 아닌지 알 수 없게 그려지는 상황을 이어가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의구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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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채널A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신부가 씻고 나오길 기다리는 느낌"이라니, 가상 예능에서 너무한 것 아닌가.

신혼 첫날밤 같은 설정이 이제는 아슬아슬 달달하다고 느껴지기 보다는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지난 3월 100일 기념 촬영 내용이 방송됐으니 벌써 넉달이 다 되어간다. 5G급 세상에서 이쯤되면, 울궈먹어도 너무 울궈먹는 사골국 스토리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 악플 테러에 시달린 서윤아를 생각해서라도 이제는 이들 커플을 현실 속으로 놓아줘야할 때다. 아니 그 때가 지나도 너무 지났다.

사진 출처=채널A

가상 연애프로그램의 핵심은 카메라 앞 모습이 리얼 현실인 듯한 느낌을 계속 안겨주는 것. 여기에서 온갖 재미 포인트가 발생하는데, 김동완 서윤아 커플의 이야기는 끌어도 너무 시간을 끌었다. 판타지 깨지고, 시청자도 꽁깍지 떨어져나갈 때가 지나도 한참 지났다.

그러다보니 초기엔 이들 커플의 달달 연애모드에 열광하던 시청자들이 냉정을 되찾고 있다. MC들의 감탄사나 몰아가기에도 이젠 같이 흔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진짜 사귄다는거야" "결혼한다는거야"라는 질문이 오히려 나오는 상황. "저게 다 연기인가"라는 의문이 이어지면서 "연기라면 저렇게까지 하룻밤, 신혼 동거 이런 설정까지 해야하나"란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만약 실제 이들이 앞날을 약속할 마음이 있다면, 이제 시청자와 밀당 그만하고, 둘만의 현실에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더욱이 악플 테러까지 시달리는 서윤아가 실제 김동완과 만나는건지 아닌지, 현실 연애인지 아닌지 알 수 없게 그려지는 상황을 이어가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의구심이 든다.

한편 4월 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 김동완 서윤아 커플은 대구 여행을 떠났다.

사진 출처=채널A

달달 데이트 후 한옥 숙소로 온 두 사람은 숙소 안방에 나란히 앉아 각자 가져온 짐을 풀었다. 그러다 김동완은 트렁크에서 무언가를 무심하게 꺼내더니 "너 가져"라고 건냈다. 알고보니 첫 여행 선물로 핑크-블루 컬러의 커플 잠옷을 미리 준비해 깜짝 선물을 한 것.

이에 서윤아는 스팀다리미를 갖고 왔다며 "우리 잠옷 다려 입고 사진 찍자. 오빠 먼저 씻어라. 내가 다려서 앞에 놓을게"라고 말했다.

씻고 나와 잠옷을 입은 김동완이 서윤아가 씻는 사이 스트레칭을 하고 향수를 뿌리자, 심형탁은 "신부가 씻고 나오길 기다리는 느낌"이라고까지 했다.

이가운데 서윤아는 잠옷을 입고 "오빠 피부관리 해주려고 갖고 왔다. 난 피부과 안 가고 홈케어를 한다"며 피부를 관리해주려고 했고, 김동완은 "너 쌩얼이 예쁘다"며 서윤아의 민낯을 칭찬했다.

사진 출처=채널A

또 김동완은 "여행한다고 피부 건조하고 푸석한데. 넌 왜 이렇게 곱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다음 날 아침 서윤아는 김동완을 위한 잡곡밥, 된장찌개, 달걀말이, 진미채볶음 식사를 직접 만들어주는 정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맛있게 식사를 한 김동완은 "이런 한옥에서 사는거 어때?"라고 물었고, 서윤아가 "관리하기 힘들잖아"라고 하자 "마당쇠 하나 있어야지. 내가 마당쇠하면 되잖아"라고 프러포즈 인 듯 아닌 듯 대사를 이어같다.

또 서윤아는 "집 같은데서 같이 밥먹으니까 너무 이상해"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고, 김동완은 "우리 집이라 생각해. 여기서 너한테 밥을 얻어먹게 될 줄 몰랐는데, 자주 해 줘"라고 화답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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