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허문 신성한 공간‥덕수궁 선원전 터 26일부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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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에서 가장 신성한 공간이었던 선원전 터 일부가 한시적으로 공개됩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6일부터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 외부를 포함한 선원전 권역 일부를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공간은 2011년 미국과 토지 교환 형식으로 돌아온 일대로, 덕수궁 복원·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 초까지 복원이 이뤄질 예정이나,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과 선원전 발굴터를 한시적으로 개방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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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에서 가장 신성한 공간이었던 선원전 터 일부가 한시적으로 공개됩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6일부터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 외부를 포함한 선원전 권역 일부를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름다운 옥의 근원`이라는 뜻의 선원전은 역대 왕들의 초상화인 어진을 모시는 건물로, 궁 안에서도 가장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1897년 처음 건립됐으나 1900년 10월 화재로 소실됐고, 이후 당시 미국공사관 북쪽 수어청 자리로 옮겨 1901년 다시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1919년 고종이 승하한 뒤 1920년대 들어 일제가 건물을 모두 철거했고 그 자리에는 조선저축은행 사택, 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 등이 건립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공간은 2011년 미국과 토지 교환 형식으로 돌아온 일대로, 덕수궁 복원·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 초까지 복원이 이뤄질 예정이나,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과 선원전 발굴터를 한시적으로 개방하게 됐습니다.
궁능유적본부는 개방 하루 전인 25일 오후 2시 덕수궁에서 선원전 터 개방을 알리며 이명호 작가가 제작한 `아트펜스`를 공개하는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0432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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