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호남 마을 변호사부터 하라…화환 까는 분들 버려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다음 정치적 행보를 하려면 여의도 국회 앞에 '화환을 까는 분들'부터 버리고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한 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여의도 국회 앞에) 150m 깔려있다"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다음 정치적 행보를 하려면 여의도 국회 앞에 '화환을 까는 분들'부터 버리고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한 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여의도 국회 앞에) 150m 깔려있다"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국회 앞에다가 150m 화환을 까는 행위가 정상적인가에 대해 판단을 해야 한다. 본인(한동훈)이 그 판단을 못 하면 '내가 지금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구나'라는 착각을 하게 된다. 본인이 거부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일사불란하게 꽃을 까는 행위 자체가 사실 자발적인 팬덤에서는 불가능하다. 강성 팬덤만도 못하다"며 "한 전 위원장은 법조인으로서 성공적인 경력 등을 바탕으로 공무원을 바로 그만둔 뒤 정치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다른 장점들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저 같으면 한 전 위원장이 많이 가보지 못했던 지역이라든지 하지 못했던 공익적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한 전 위원장 위치였으면 호남 지역에서 마을 변호사라도 했을 것 같다"며 "본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할 것 같다. 전당대회에 나오는 건 위험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의 야당과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는 점을 지적하는 건 동참하겠지만 이재명, 조국 두 분 다 용꿈 꾸는 분들 아니냐"며 "관련된 정쟁적 요소가 있으면 저희는 거리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분들의 일정표는 대선에 맞춰져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 연장선상에서 정치적 주장들이 다소 강하게 개입될 여지가 있다"며 "조국혁신당의 정책적 지향점도 아직 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의 교섭 단체 제안 여부 및 가능성을 묻는 말에 "제가 들은 것은 없다"며 "조 대표나 진보당이 우리와 연대할 일이 있겠나. 워낙 지향이 다르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요즘 술맛도 안 나고 참 힘드실 텐데 그래도 본인이 뿌린 씨앗이니 본인이 거두는 것"이라면서도 "대통령께서 임기가 3년 남았고 국정운영의 최고 책임자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수습하기 위해서 노력하셔야 한다. 그런데 지금 인선안 보니까 주변에 아직도 간신이 드글드글한 것 같다. 주변 정리부터 하시고 그다음 단계를 모색하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뇌출혈로 쓰러진 30대 배우, 장기기증…3명 살리고 하늘로 - 머니투데이
- '정글의법칙' 10년 헌신했는데…김병만 "팽 당했다" 분노, 무슨일 - 머니투데이
- 태진아 이태원 건물, 11년만 4배 올라…홍석천 "내가 사려했는데" - 머니투데이
- "어머니, 증여세 확 줄어요"…식당 차린다는 아들 웃는 이유 - 머니투데이
- 오정태 엄마 내로남불? "청소는 여자가 해야" 며느리 타박하더니… - 머니투데이
- '빵' 소리에 욱한 40대, 화물차 들이받더니…운전자 매달고 달렸다 - 머니투데이
- "음란 마귀" 술고래 남편의 반전 아내…진태현도 아찔 토크에 "힘들다" - 머니투데이
- 이승환 "연예인도 정치 발언할 수 있게…헌법소원 준비 중" - 머니투데이
- 재혼 남편, 제 딸 입양 원하는데…양육비도 연락도 '뚝' 전 남편 어쩌죠? - 머니투데이
- '세바퀴'서 찬밥 신세…장도연 "마이크 꺼진 채 녹화→하차 통보"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