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보람 배웅한 강승윤-허영지-로이킴...먹먹한 '마지막 편지'

정승민 기자 2024. 4. 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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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보람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던 가요계 동료들이 고인을 추억했다.

또한 로이킴은 "거기 가서는 아프지 마라. 거기 가서는 애쓰지 마라. 너가 가장 기분 좋을 때 감사함 가득했던 그 미소만 꼭 머금고 살아라. 난 이렇게 돌로 살다 철저하게 하던 대로 살다가 거기 가면 그때 널 다시 만나 울겠다"고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맺었다.

특히 강승윤은 현재 군 복무 중인 상황에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으며, 고인의 운구에는 강승윤, 로이킴, 박재정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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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발인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故 박보람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던 가요계 동료들이 고인을 추억했다.

데뷔 10주년, 30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故 박보람에 대한 추모가 이어졌다.

발인날이었던 지난 17일 강승윤은 SNS를 통해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강승윤은 "못해줘서 미안한 게 너무 많다. 그래도 항상 예쁘게 웃어주던 우리 보람이. 나중에 다시 만나면 더 잘할게. 그동안 부디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라는 글로 먹먹함을 안겼다.

같은날 많은 눈물을 쏟았던 카라 허영지 또한 고인을 애도했다. 허영지는 故 박보람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많이 보고 싶고 미안하고 사랑한다.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박보"라는 글을 남겼다.

18일에는 로이킴이 장문의 글을 공개하기도 했다. 로이킴은 故 박보람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영상을 비롯해 우스꽝스러운 얼굴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슬픔을 달랬다.

로이킴은 "여름 같던 봄날 사이로 세상이 너와 함께 울더라. 슬픔보다 한참 더 거대한 감정이라 외려 난 눈물이 나지 않더라. 그래서 난 일부러 더 내 일상 그대로 살았고 그제서야 너를 보러 가는데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며 "너를 보고도 눈물이 나지 않더라. 그리고 너를 보내주고 나서야 해가 뜨더라. 잘 갔나 보다"라고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로이킴은 "거기 가서는 아프지 마라. 거기 가서는 애쓰지 마라. 너가 가장 기분 좋을 때 감사함 가득했던 그 미소만 꼭 머금고 살아라. 난 이렇게 돌로 살다 철저하게 하던 대로 살다가 거기 가면 그때 널 다시 만나 울겠다"고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맺었다.

특히 로이킴은 댓글을 통해 "내가 기억하고 싶어서"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故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술자리를 갖던 도중 쓰러졌고, 신고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도 진행됐으나, 타살 혐의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검 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고, 지난 17일 오전에는 발인식이 진행됐다.

발인식에는 Mnet '슈퍼스타 K' 시리즈 출신인 허각, 로이킴, 박재정, 위너 강승윤을 비롯해 래퍼 자이언트핑크, 허영지가 참석했다.

특히 강승윤은 현재 군 복무 중인 상황에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으며, 고인의 운구에는 강승윤, 로이킴, 박재정이 힘을 보탰다.

지난 2월 데뷔 10주년으로 발매한 신곡 '좋겠다'를 통해 함께했던 허각은 지난 15일 빈소가 마련되자마자 가장 먼저 조문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슈퍼스타 K2'에 함께 출연하며 고인과 친근한 남매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강승윤, 허영지, 로이킴 SNS,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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