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남목 파혼 당할 뻔 “♥최영완, 결혼 10일 전 상의없이 예식장 취소”(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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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연출가 손남목이 아내인 배우 최영완의 만행을 고발했다.
손남목은 "결혼 약속을 하고 청첩장을 다 돌리고 (결혼식의) 모든 준비가 다 끝난 상태였다. 결혼식 10일 정도 남았을 때였는데 갑자기 아내가 결혼을 못하겠다더라. 들어보니까 최영완 씨가 그날 혼자 술을 먹고 취해서 이 나이(당시 27세)에 결혼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는 거다. 생각만 하면 괜찮은데 예약해둔 모든 걸 취소하기 시작한 거다. 전화 한 통으로 모든 게 끝났다. 없어졌다. 저랑 상의 없이 다 취소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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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연극 연출가 손남목이 아내인 배우 최영완의 만행을 고발했다.
4월 17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손남목이 출연해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최영완의 엄청난 만행을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손남목은 "결혼 약속을 하고 청첩장을 다 돌리고 (결혼식의) 모든 준비가 다 끝난 상태였다. 결혼식 10일 정도 남았을 때였는데 갑자기 아내가 결혼을 못하겠다더라. 들어보니까 최영완 씨가 그날 혼자 술을 먹고 취해서 이 나이(당시 27세)에 결혼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는 거다. 생각만 하면 괜찮은데 예약해둔 모든 걸 취소하기 시작한 거다. 전화 한 통으로 모든 게 끝났다. 없어졌다. 저랑 상의 없이 다 취소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다음날 저도 못 참는 거다. 나도 결혼을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중대한 걸 한방에 취소시킨다는 건, 감정이 오락가락하는 여자랑은 살 수 없다 생각했다. 저도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다 했는데 이미 청첩장 천 몇 장이 전달됐고 모든 얘기가 끝나 있으니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 많은 사람에게 망신 한 번 당하고 여기서 파혼하는 게 맞는 건지, 수습해야 하는 게 맞는 건지 싶었다. 결혼식은 했는데 10일 만에 새로 (예식장을) 잡으려니까 없더라. 너무 다행인 게 공사가 안 끝난 예식장이 있었다. 아직 오픈 전인데 급박하게 결혼을 한 거다. 모바일 청첩장으로 장소가 바뀌었다고 보내서 정상적으로 성황리에 화려하게 결혼식을 올렸다"며 일주일 만에 수습했음을 알렸다.
"그때 아내는 왜 그랬다고 했나"라는 질문에는 "자기가 생각해도 미쳤던 건지 너무 불안하고 지옥으로 가는 문 같았다더라. 결혼하면 배우 인생과 여자로서의 삶이 끝나고 주부가 된다는 게 무서웠다더라"고 답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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