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도 통역이 되나요?”…CJ올리브영, 전국 매장에 휴대용 번역기 도입

김지호 2024. 4. 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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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은 전국 매장에 16개 언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휴대용 번역기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에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매장에 휴대용 번역기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K뷰티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더 많은 나라의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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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은 전국 매장에 16개 언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휴대용 번역기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K뷰티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외국인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서비스와 전문화된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매장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 직원이 전국 매장에 도입된 휴대용 번역기를 활용해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고 있는 모습. CJ올리브영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올리브영 매장은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외국인 고객이 사후 면세 혜택(Tax Refund)을 받는 구매 건수는 370만 건에 달한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수가 약 880만 명인 것을 고려했을 때 방한 관광객 절반가량이 올리브영에서 상품을 구매한 셈이다.

지난해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660%가량 증가했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4배 이상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명동과 홍대, 동대문 등 전통적인 관광상권 외에 강남, 성수, 부산, 제주 등에도 글로벌 고객이 많이 방문해 매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올리브영 측은 분석했다.

올리브영 매장에 도입되는 휴대용 번역기는 16개 언어 동시통역을 지원하고 탑재된 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 기능도 있다. 사진이나 캡처 화면을 인식해 내용을 번역해 주기 때문에 고객이 찾는 상품이나 성분 등을 쉽고 정확하게 추천할 수 있다. 자주 문의하는 질문, 대화 기록 등을 저장해 두었다가 신속한 응대에 활용할 수 있고 와이파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고객의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안내할 수도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에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매장에 휴대용 번역기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K뷰티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더 많은 나라의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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