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충현2구역 재개발 착수… "용적률 941%"

서울시, 17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서울 서대문구 충현정비예정구역 /자료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서대문구 충현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대문역 일대 충현정비예정구역은 30년 이상 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도시기능의 회복과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한 재개발구역 지정 요구가 있었다.

정비구역 지정으로 용적률 941.6% 이하, 높이 104.8m 이하로 재개발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 도로 118.6㎡를 확보하고 이면도로의 보행환경을 개선해 골목상권에 대한 접근을 편리하게 했다.

지상 3층에는 오피스 수요를 고려해 공유오피스 등으로 활용 가능한 공공임대산업시설을 기부채납 형식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상 2층에 개방형 라운지를 조성해 회의실과 세미나실 등의 공용 공간을 소규모 기업과 주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이 서대문역 일대 상업지역에 적정 규모 이상의 업무복합 개발을 유도해 낙후된 상업공간의 업무기능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