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대외리스크 관리 만전…국정 역량, 민생안정에 집중"

이기림 기자 2024. 4. 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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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대외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정의 모든 역량을 민생안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어려운 민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사태로 인한 에너지 수급·공급망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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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안전취약시설 '집중안전점검' 진행
'해양생물다양성 보전대책' 논의도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대외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정의 모든 역량을 민생안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어려운 민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사태로 인한 에너지 수급·공급망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전 부처는 '민생'을 최우선의 국정가치로 삼아 국민의 목소리를 세심히 경청하며 '현장의 문제해결'에 온 힘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모르는 정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각 부처는 기관장부터 일선 실무자까지 현장에 계신 국민과의 적극적 소통과 정책 설명·홍보에 매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우선 한 총리는 오는 22일부터 2개월간 노후화된 사회기반시설뿐만 아니라 일상의 안전취약시설까지 총 2만 6000여 개를 대상으로 '2024년 집중안전점검'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부가 그동안 수립하고 추진 중인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기후위기 재난대응 혁신방안' 등의 대책이 잘 작동되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정부가 보호해야 할 최우선의 가치"라며 "각 부처·지자체·유관기관 등 모든 참여기관은 이번 점검이 과거의 관성과 안일한 마음가짐으로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지 않도록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임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한 총리는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재의 위험 대응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다가올 미래의 위기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며 "올해 1월 세계경제포럼은 향후 10년 내에 세계가 직면할 글로벌 리스크 중 하나로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붕괴'를 꼽았는데, 오늘 논의하는 '해양생물다양성 보전대책'은 앞선 국가전략 중 해양 분야의 구체적인 실천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제협약에 따라 현재 약 2%에 불과한 해양보호구역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 지정해 멸종위기종 등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유해생물등급제도입 등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한 관리체계도 강화하겠다"며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해양생물R&D 고도화 등 해양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해수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해안지역 지자체는 긴밀한 협력으로 해양생태계 보존에 있어 국제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금번 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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