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10주년 기획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

박은희 2024. 4. 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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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은 '방언'을 주제로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언 화자들의 언어를 생생하게 담아 전시 콘텐츠로 선보이고, 전시 기획 과정에서 박물관 직원들이 직접 수집한 자료로 전시장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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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은 '방언'을 주제로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언의 말맛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자료를 한자리에 모두 모았다. 방언 화자들의 언어를 생생하게 담아 전시 콘텐츠로 선보이고, 전시 기획 과정에서 박물관 직원들이 직접 수집한 자료로 전시장을 채웠다.

서울 중구 토박이회에서 '서울 토박이말'을 포착해 그 특징을 영상으로 풀어냈으며, 제주 구좌읍 평대리를 찾아 '제주 해녀들의 삶과 말'을 살펴볼 수 있는 '삼춘의 바당' 영상을 제작했다. 방언 연구자이자 방언 화자인 이기갑, 충청도 출신 개그맨 김두영 등 팔도 화자들이 참여한 '같은 듯 다른 듯 경상도 사투리' '팔도의 말맛' 콘텐츠도 선보인다.

또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문학 속 방언을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한다. 이밖에 방언 연구자들이 실제로 사용한 카세트 테이프, 조사 노트, 가방, 녹음기 등을 제공 받아 전시장에서 소개하며 당시 연구자들이 채록한 방언 화자의 음성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아울러 한글 편지, 실용서, 문학 작품, 방언 조사 기록과 사전 등을 통해 기록문화유산으로서 한글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한다. 전시장에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공간별 주요 내용에 대한 수어 해설 영상을 상영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지와 주요 유물 음성 설명도 제공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말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문화 콘텐츠"라며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들에게도 한국 구석구석을 보고 듣고 만나는 풍성한 전시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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