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그리운 보람이♥" 카라 허영지→EXID 혜린, 찐친들 마지막 인사[종합]

이유나 2024. 4. 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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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보람이 서른의 나이로 허망하게 떠난 후 카라 허영지부터 EXID 혜린까지 찐친들이 고인을 추모하며 눈물을 흘렸다.

17일 강승윤은 박보람의 발인에 운구를 도운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못 해줘서 미안한 게 너무 많다"며 박보람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승윤과 박보람은 다정한 포즈로 브이(V)를 그리며 활짝 웃고 있어 두 사람의 친분을 가늠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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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박보람이 서른의 나이로 허망하게 떠난 후 카라 허영지부터 EXID 혜린까지 찐친들이 고인을 추모하며 눈물을 흘렸다.

18일 EXID 혜린은 "람아 보고싶어 .. 거기서는 아프지말고 슬퍼하지 말고 그저 행복해. 내 동생"이라고 적고 고인과 함께 했던 추억들을 사진으로 공유했다.

두 사람은 둘이 따로 만나기도 다른 친구들과 단체로 만나기도 하면서 오랜 시간 우정을 다져왔던 사이.

애틋한 사이임이 많은 사진으로도 느껴져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카라 허영지도 SNS에 "많이 보고 싶고 미안하고 사랑한다.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박보"라며 그리운 마음을 글로 대신했다. 자신이 박보람을 부르던 애칭 '박보'를 적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보람은 부모님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이 있었기에 젊은 나이에 갑작스러운 죽음은 대중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특히 슈퍼스타K 출신인 박보람의 동료들이 장례식에 누구보다 먼저 와 오열하고 장례 절차를 도왔다.

17일 강승윤은 박보람의 발인에 운구를 도운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못 해줘서 미안한 게 너무 많다"며 박보람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승윤과 박보람은 다정한 포즈로 브이(V)를 그리며 활짝 웃고 있어 두 사람의 친분을 가늠케 한다. 강승윤과 박보람은 2010년 Mnet '슈퍼스타K2'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사이다.

강승윤은 "그래도 항상 예쁘게 웃어주던 우리 보람이…나중에 다시 만나면 더 잘할게. 그동안 부디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김그림 역시 "먼 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또한 당시 추측성 글들이 쏟아지자 "아직 사인이 정확하지 않으니 추측성 글들을 자제 부탁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래퍼 산이도 박보람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보람아 우리 벌써 본지도 꽤 됐다. 그지? 보자 보자 해 놓고 못보다 자연스레 연락이 뜸해졌다"면서 "쾌활하고 잘 웃던 예쁜 모습 그대로 마음속 고이 간직할게"라고 글을 남겼다.

고인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시즌 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간 경화로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던 16세 소녀 박보람은 빼어난 실력으로 톱11 진출까지 성공, 대중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32kg를 감량한 모습으로 2014년 '예뻐졌다'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예뻐졌다'는 그해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올랐으며 박보람은 다이어트 아이콘으로 주목받으며 화제를 몰고 다녔다.

한편 지난 11일 박보람은 사망했다. 향년 30세. 지인과의 술자리 도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최근까지 신곡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했던 터라, 그의 죽음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도 준비 중이었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던 터라 갑작스러운 이별이 황망하기만 하다. 2010년과 2017년 아버지와 어머니를 연이어 떠나보냈기에 상주에는 친오빠와 남동생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공동취재단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부검도 진행했으나 타살 및 자살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발인은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으며, 강원도 춘천시 동산공원에 안치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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