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서남부 에히메·고치현서 규모 6.6 지진…7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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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서남부 에히메·고치현(県)에서 17일 오후 11시 14분쯤,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총 7명이 다쳤다.
NHK는 에히메현에서 5명, 인근 오이타현에서 2명이 부상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에히메현에 위치한 이카타 원자력발전소에서는 3호기가 운영되고 있는데, 지진에 의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에히메현 아이난정과 고치현 스쿠모시로 규모 6.6(진도 6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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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시코쿠 일부 구간 지연…이카타 원전은 이상 없어
(서울=뉴스1) 권진영 정윤영 기자 = 일본 서남부 에히메·고치현(県)에서 17일 오후 11시 14분쯤,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총 7명이 다쳤다.
NHK는 에히메현에서 5명, 인근 오이타현에서 2명이 부상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골절로 병원에 이송된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경상에 그쳤다.
이번 지진으로 시코쿠 각지에서는 토사 붕괴 및 수도관 파열 등 피해가 잇따랐다.
고치현 스쿠모시(市)에서는 전봇대가 쓰러지고 수도관에서 물이 샜다. 유스하라정(町)에서는 낙석과 쓰러진 나무로 도로가 막혀 다섯 세대가 고립됐다. 다행히 고립된 주민과는 연락이 닿았으며 이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JR시코쿠는 지진 여파로 일부 구간에서 18일 첫차부터 운행이 지연된다고 알렸다.
에히메현에 위치한 이카타 원자력발전소에서는 3호기가 운영되고 있는데, 지진에 의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인근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모니터링 포스트 값에도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에히메현 아이난정과 고치현 스쿠모시로 규모 6.6(진도 6약)을 기록했다. 발생 깊이는 39㎞였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지만 기상청은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 앞으로 1주일 내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여진이 찾아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진앙이 100~150년 주기로 난카이 해구(trough)에서 발생하는 대지진 지역 범위 안에 포함돼 있지만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급격히 커졌다고는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지진 발생 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관저에 위기 대응 대책실을 설치한 뒤 피해 상황 파악과 구명 구조, 대국민 정보 제공 등을 지시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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