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거북섬서 20일 ‘지구의 날' 기념행사… 기후위기 심각성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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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시흥시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지구의 날'(4월 22일) 기념행사가 오는 20일 시흥시 거북섬에서 열린다.
경기도에 따르면 제2회 경기도 기후변화 주간(4월 17일~23일)을 맡아 진행되는 올해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Big Wave of Climate Action: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란 슬로건 아래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지금 당장 기후 행동을 실행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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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와 시흥시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지구의 날'(4월 22일) 기념행사가 오는 20일 시흥시 거북섬에서 열린다.
경기도에 따르면 제2회 경기도 기후변화 주간(4월 17일~23일)을 맡아 진행되는 올해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Big Wave of Climate Action: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란 슬로건 아래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지금 당장 기후 행동을 실행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화방조제 공사 완공 30년을 맞아 시화호 거북섬에서 개최한다.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릴 만큼 수질오염이 심각했지만 20년간의 수질오염 극복 노력으로 생태계 복원을 이뤄낸 시화호의 경험을 알리고 기후 위기 극복 메시지를 도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번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기념식 외에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강연 및 토론 △경기 생물다양성 탐사 △업사이클 놀이터 △환경정책 홍보 △폐자원 활용 체험 부스 △벼룩시장(플리마켓) △기념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일 오전 11시 개막식에 이어 '인간, 생태, 지구' '기후 행동, 지금 아니면 내일은 없다' '게임체인저가 된 기후테크' 등 3개 강연 세션이 진행되며, 시흥시장과 경기도 기후대사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경기도 생물다양성 탐사에선 경기도가 개발한 탐사 앱을 활용해 생태계 보물찾기를 진행한다. 경기도 31개 깃대종 체험 부스와 생물종 큐브 플레이 존도 운영한다.
업사이클 놀이터 이벤트 존에선 병뚜껑·폐건전지·폐의류·우유 팩 등을 가져올 경우 재활용품 카운팅 버튼을 누른 뒤 '인생네컷' 촬영을 할 수 있다. 업사이클 악기연주, 폐목재를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 만들기 체험, 업사이클 공놀이 체험 등도 진행된다.
이밖에 이번 기념행사에선 RE100-CAR 모형 자동차 경주대회, 지구의 날 그림대회, 폐자원 활용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된다.
이번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1회용품 없는 행사'로 진행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전 지구적 기후 위기 시대를 맞이한 현재 경기도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선도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계기로 도민과 함께 이룬 시화호의 경험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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