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한국가스공사, 고환율로 배당금 감소 가능성 있다”

문수빈 기자 2024. 4. 1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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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실적은 좋지만 원·달러 환율이 걱정이라고 평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적정투자보수는 2023년 판매실적 부진과 판매단가 하락에 요금 기저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투자보수율 상승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매출액은 12조원으로 전년 대비 32.8% 감소할 전망"이라며 "가스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판매실적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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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실적은 좋지만 원·달러 환율이 걱정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3만5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17일 한국가스공사의 종가는 2만5000원이다.

한국가스공사 전경/가스공사 제공

18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이라고 했다. 늘어난 미수금에 따른 이자비용의 보전 규모 증가하고 지난해 1분기 대규모 비용을 반영한 기저효과를 감안한 데에 따른 것이다.

유 연구원은 “올해 적정투자보수는 2023년 판매실적 부진과 판매단가 하락에 요금 기저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투자보수율 상승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했다. 유가 강세는 해외 사업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나 미수금 증가로 연결돼 재무 비율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또 환율 상승은 배당 기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실적은 시장 기대치보단 좋지만,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선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유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매출액은 12조원으로 전년 대비 32.8% 감소할 전망”이라며 “가스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판매실적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월별 공시에 따르면 판매량은 도시가스용이 전년 대비 5.5% 증가, 발전용은 13.6% 감소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5.4%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별도는 전년 동기 반영된 발전용 원료비 정산 등 여러 일회성 비용의 기저효과와 미수금 증가에 따른 이자 비용 보전 규모 확대를 감안했다”며 “특별한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전년 대비 100% 이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달러 환율 약세로 별도 외화환산손실에 따른 주당배당금(DPS) 감소도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요금 조정의 경우 지연되더라도 연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없고 환율은 기말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지금은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 눈높이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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