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코쿠 서쪽 해협서 규모 6.4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안상우 기자 2024. 4. 1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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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7일)밤 11시14분 일본 서쪽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시코쿠 서쪽 앞바다에서 발생한 이 지진(진원 깊이 50㎞)으로 시코쿠 서부인 고치현 스쿠모시와 에히메현 아이난초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시코쿠와 규슈뿐만 아니라 혼슈 서쪽 지역인 히로시마현과 야마구치현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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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7일)밤 11시14분 일본 서쪽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시코쿠 서쪽 앞바다에서 발생한 이 지진(진원 깊이 50㎞)으로 시코쿠 서부인 고치현 스쿠모시와 에히메현 아이난초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일본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부터 7까지로 표시됩니다.

진도6약은 서 있는 게 곤란하고 벽의 타일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지는 수준의 흔들림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시코쿠와 규슈뿐만 아니라 혼슈 서쪽 지역인 히로시마현과 야마구치현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쓰나미 우려는 없다"면서 "현시점에서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을 비롯해 원자력 시설에 대한 이상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적, 물적 피해는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피해는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NHK에 따르면 고치현 스쿠모시에서는 가로등이 쓰러지거나 수도관이 파열됐다는 등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에히메현에서도 도로 위 낙석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에히메현 우와지마시의 한 편의점 직원은 NHK에 "선반에 있던 물건들이 떨어지고 와인병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다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현황 등 정보를 수집 중입니다.

(사진=기상청 제공, 연합뉴스)

안상우 기자 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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