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줄어든 양성평등기금 사업·예산…도 “저출산 대책 초점”

강주영 2024. 4. 18.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지역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강원도양성평등기금 사업 규모가 올해 대폭 감소했다.

공모 분야와 사업 내용의 다양성도 크게 줄어 지역 여성계 일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강원도가 최근 발표한 2024 도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보면 총 4개 단체에 3826만2000원을 배분하기로 했다.

도는 추가 기금 사업을 위한 재공모 계획도 검토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단체 활동’ 지원 누락 지적
“응모율 자체 감소, 재공모 검토”

강원지역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강원도양성평등기금 사업 규모가 올해 대폭 감소했다. 공모 분야와 사업 내용의 다양성도 크게 줄어 지역 여성계 일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강원도가 최근 발표한 2024 도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보면 총 4개 단체에 3826만2000원을 배분하기로 했다. 지난해 20개 사업에 1억2815만4000원(지원 결정액 기준)을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사업 수는 5분의 1, 예산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수치다. 올해 15곳의 기관·단체가 공모에 신청했지만 이중 26.6%(4곳)만 선정됐다. 지난 해는 단체 23곳 중 20곳이 뽑혔던 것과 차이가 크다.

공모 분야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까지 있었던 ‘여성단체 활동 지원’ 분야가 지원 항목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올해는 9개 분야 중 △1020세대를 위한 양성평등 활동 참여 및 교육 △건강가정 육성을 위한 교육 △양성평등 촉진 등 3개 분야에서 선정사업이 나왔다. 젠더폭력대응 등을 주요 목표로 한 사업들은 없다. 지난해 △여성복지·권익증진 △여성의 능력개발·사회참여 확대 △취약계층 복지·가족기능 증진 △강원특별자치도형 여성친화도시 활성화 사업 △디지털 성폭력·스토킹·교제폭력 등 근절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던 단체들은 모두 선정되지 못했다. 도내 A여성단체 관계자는 “기금의 취지가 여성 권익 보장인데 여성폭력 실태조사 등이 누락된 이유 등 선정 기준 등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 대해 도는 응모 숫자 자체가 줄어든데다 민간단체 보조금 중복 지원 등을 엄격하게 심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도는 추가 기금 사업을 위한 재공모 계획도 검토할 방침이다. 도관계자는 “올해는 저출산, 일·생활 균형 등에 사업의 초점이 맞춰져 방향이 많이 바뀌었다”며 “응모가 줄어든만큼 도내 다양한 단체와 법인 등이 적극 참여하도록 사업 취지를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강주영

 

#강원  #양성평등기금

#저출산 #양성평등기금 #양성평등 #강원지역 #강원도양성평등기금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