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 총포 위협"…이윤진, 이범수의 기괴한 이중생활에 이은 폭로ing [종합]

이지현 2024. 4. 1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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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범수와 이혼 조정을 진행 중인 통역사 이윤진이 또 다시 충격적인 폭로를 했다.

17일 이윤진은 한국으로 잠시 귀국해 부모님과 지낸 근황과 심경을 털어 놓았다. 그런 가운데, "서울에서 13일 정도 있었나. 먼저 지난 몇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했던 세대주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 했다"고 폭로했다.

모의 총포는 인터넷 또는 해외 불법 유통 경로로 구입한 유사 총기류를 뜻한다. 총포화약법에 따라 불법으로 총기를 제조·판매·소지할 경우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상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와 함께 그는 "4월 한달, 불법무기 신고 기간입니다. 혹시라도 가정이나 주변에 불법 무기류로 불안에 떠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말고 경찰서 혹은 112에 신고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윤진은 이범수가 자신과 아이들을 위협하는데 '모의 총포'를 썼다고 폭로한 것이다.

앞서 이범수와 이윤진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이윤진은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라며 이범수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활동, 시모의 폭언 등을 폭로해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이에 이범수는 "사생활로 소속사와 대중들에게 심려 끼쳐 죄송하다"면서 "이윤진의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이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고 대응했다.

하지만 이윤진은 "상대방 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 일주일 만에 고안해 낸 대단한 묘안이다"면서 "나의 글은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낼 수 없다"고 당당히 밝히며, 시끄러운 일 만들어 죄송하다. 이제 법정에서 증거로 조용히 해결하겠다"는 글을 끝으로 이혼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이날 다시 한번 "13일간의 에피소드는 너무 많지만 이제 사사로운 것에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니 법의 심판을 믿겠다. 변론 기일에 다시 오겠다. 세대주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다을이 잘 챙겨주고 있길. 온라인 알림방도 보고, 아이가 어떤 학습을 하는지,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소을이에게도 어떤 아빠로 남을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라"는 말과 함께 "삼시 세끼 잘 챙겨먹고, 하루에 8시간씩 잘 자고 '눈물의여왕' 꼭꼭 챙겨보는 게 나의 목표이다. 많관부 해주시고 일거리 있으면 많이 연락 주십시오. 이범수씨도 연락 좀 주십시오. 뱅기 연착됐지만...다시 따뜻한 남쪽 나라로..."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이윤진 글 전문

공항버스를 기다리며 버스정류장에서 아빠와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처음엔 좀 서먹했는데, 아부지가 마지막에 킥을 날리는 바람에 결국 눈물이 와락 쏟아졌다.

"여유 있어 보이는 사람은 자기 그릇의 80 정도를 쓴다면, 윤진이 너는 그동안 150은 쓰며 살았던 것 같아. 너무 마르고 너무 뾰족해졌었어. 많이 비우고 많이 쉬어라. 그래도 돼"

이번에도 밝은 척하며 친정집 대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솔찬히 눈치가 보였다. 마흔 줄에 이혼 소송으로 온 딸내미 뭐 그리 반갑겠는가? 그래도 막내딸 주눅들지 말라고 새 이불 갈아놓고, 어렸을 때 좋아하던 음식 간식 매일같이 챙겨주시는 부모님 품이, 유난 떨며 위로하려 하지 않는 모습이 정말이지 좋았다. 감사함이 넘쳐 이건 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서른일곱 살 때 처음으로 인생이 너무 쓰고 힘들어 술맛을 처음 봤더니 살 것 같더라... 며칠 전 비슷한 날이 있었는데, 지칠 대로 지친 내가 친정집에서 빠삐코를 물고 있어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었다.

"그치, 난 힘들면 빠삐코 먹던 애였지ㅎ 술은 쓴 거였지."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그럼 된 거다.

서울에서 13일 정도 있었나?

먼저, 지난 몇 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 "고맙다고 연락이라도 주는 게 도리인데, 그렇게 피할 수는 없다. 라따뚜이의 래미인가 했다."

4월 한 달, 불법무기 신고 기간입니다. 혹시라도 가정이나 주변에 불법 무기류로 불안에 떨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경찰서 혹은 112에 신고하시길 바랍니다.

13일간의 에피소드는 너무 많지만, 이제 사사로운 것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니 법의 심판을 믿겠다. 변론 기일에 다시 오겠다.

세대주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다을이 잘 챙겨주고 있길. 온라인 알림방도 보고, 아이가 어떤 학습을 하는지,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 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소을이에게도 어떤 아빠로 남을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라.

마흔이 되면 모든 게 무료하리만큼 안정되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게 예상 밖이라 동력이 생기나 보다. 제대로 바닥 쳤고, 완전히 내려놨고, 마음은 편하다.

트램펄린 타고 공중제비 날기 뛰던 어린 시절처럼 하늘 높이 날 체력도 정신력도 없지만, 내 눈물 홀딱 뺀 울 아빠의 킥 멘트처럼 여유 있게 한 발짝씩 다시 찬찬히 걸어보려 한다.

삼시 세끼 잘 챙겨 먹고, 하루에 8시간 잘 자고 '눈물의 여왕' 꼭꼭 챙겨 보는 게 나의 목표이다.

많관부 해주시고

일거리 있으면 많이 연락 주십시오.

이범수 씨도 연락 좀 주십시오.

뱅기 연착됐지만...

다시 따뜻한 남쪽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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