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16강 진출 수원 삼성, 1부 선두 포항과 맞대결…1부 수원FC는 2부 성남에 덜미 잡혀
K리그2 수원 삼성이 코리아컵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리그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말 리그 선두 FC안양과의 대결을 앞두고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수원은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의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6분 터진 이상민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리그 3연승으로 단독 2위로 치고 올라선 수원은 이날 경기까지 4연승으로 제대로 기세를 탔다. 16강에 오른 수원은 K리그1 선두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게 됐다.
수원은 전반 극단적인 공수 밸런스를 보인 안산을 상대로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 안산은 4-3-3 포메이션에 공격수들은 하프라인 위쪽에 배치한 채 공격에만 집중하게 하고,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촘촘한 두 줄 수비로 맞섰다. 수비에 집중한 뒤 전방으로 한 번에 연결되는 롱볼, 세컨드볼을 노린다는 의도였다.
수원은 전반 윙어 전진우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변수에도 맞닥뜨려야 했다. 하지만 전진우 대신 투입된 이상민이 선제골을 이른 시간 터뜨리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김보경이 올린 공을 안산 골키퍼 주현성이 쳐냈고, 이를 잡아낸 이상민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상민의 이번 시즌 첫 골이다.
안산은 선제 실점을 허용하면서 라인을 올리며 공세 수위를 올렸다. 하지만 전반전 상대 수비에 치중하느라 체력이 소진돼 공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대부분 경기장에서 상위 리그 팀들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K리그1 수원FC는 2부 성남FC에 덜미를 잡혔다.
성남은 17일 홈에서 열린 코리아컵 3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를 1-0으로 이겼다. 다소 밀리는 양상이었지만 후반 44분 페널티킥을 크리스가 성공하면서 승리했다.
진주종합경기장에서는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이 음라파와 신상은의 연속골을 앞세워 K4리그의 진주시민축구단에 2-0 승리를 거뒀다.
K리그2 부천FC는 K3리그 FC목포에 2-1 역전승했고,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K3리그 김해시청에 1-0으로 승리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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