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기사회생한 ‘부산 출신’ 이재강

김미희 기자 2024. 4. 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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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동에서 경기 의정부을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해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사진) 당선인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이 당선인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정부 지역과 경기북부권 발전을 우선으로 놓고 일을 하겠지만, 부산 출신 정치인으로서 국토 양극화, 지역 균형 발전, 한반도 평화번영 차원에서 부산 발전도 챙길 것"이라며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국정조사에 힘을 보태서 원인과 책임을 분명히 하고 재도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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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동 세차례 총선 도전 고배…경기부지사 거쳐 의정부을 당선

- 李 “부산지역 균형발전도 챙길 것”

부산 서동에서 경기 의정부을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해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사진) 당선인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부산 출신인 데다 지역에서 10년 넘게 정치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부산 현안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강(경기 의정부을) 당선인은 9만9697표(55.27%)를 얻어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6만4478표·44.72%)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승리했다. 1962년생인 이 당선인은 민주당의 ‘험지’인 부산 서동에서 19·20·21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경기 의정부을로 도전 무대를 옮긴 끝에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그는 부산 출신으로 동아고,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런던정치경제대학교 정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당선인은 2000년대 초반부터 영국에서 필명 ‘런던보이’로 썼던 정치 칼럼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고 2012년 문재인 당시 국회의원 후보가 캠프 홍보팀장으로 영입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현재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감사,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정부 지역과 경기북부권 발전을 우선으로 놓고 일을 하겠지만, 부산 출신 정치인으로서 국토 양극화, 지역 균형 발전, 한반도 평화번영 차원에서 부산 발전도 챙길 것”이라며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국정조사에 힘을 보태서 원인과 책임을 분명히 하고 재도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의 재추진과 가덕신공항 조기개장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한반도 종단 철도 연결 문제에도 관심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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