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회의원 당선인 "단합으로 천안 발전 완성"

문진석·이재관·이정문 천안 국회의원 당선인 공동 기자회견

1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가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정문(천안병), 문진석(천안갑), 이재관(천안을)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윤평호 기자

[천안]22대 총선에서 국회 입성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천안갑), 이재관(천안을), 이정문(천안병) 국회의원 당선인이 단합된 힘으로 천안 발전 완성을 강조했다.

세 당선인은 17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는 "약속한 것이 생각났다"는 대통령의 말뿐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도 없다. 천안 현안인 도심 철도 지하화 추진도 정부 여당은 서울·대전·부산 등만 거론하고 천안은 거론조차 없다"며 "22대 국회 각자 상임위에서 사업 추진, 법안 제정,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갑을병 공통공약인 GTX-C 천안연장, 신방-목천 구간 등 추진으로 천안외곽순환도로 완성, 천안-청수-독립기념관-병천-오창국가산단-청주공항을 잇는 철도 구축, 종축장 이전부지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 및 충남·경기 상생산단 조성,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 완성 및 특구 3종 세트 유치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세 당선인은 "천안을 서울과 경쟁할 수 있는 충청 최고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며 "충남 수부도시 천안의 명성에 걸맞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천안 소각장 증설, 공주-천안 민자고속도로 노선, KTX 천안아산 택시공동사업구역 등 천안시와 아산시 대립 갈등 사안에 양 시 국회의원들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문진석 의원은 "택시공동사업구역은 양 시 단체장이 풀어야 한다. 민자고속도로 노선은 아산시장과 천안지역 국회의원들이 만나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으로 문진석, 이정문 당선인은 21대 국회에 이어 재선의원으로 중량감이 커졌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이재관 당선인은 총선을 통해 국회 진출로 방향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