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5만호 신축 계획 중 3만 가구 완공…성대한 준공식

지성림 2024. 4. 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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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2021년부터 시작해 5년간 수도 평양에 매년 1만 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신축해 총 5만호의 주택을 시민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에 세 번째 '뉴타운' 준공식을 열고 누적 3만 가구 주택 완공을 선포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평양시 화성지구 2단계 구역에 1만 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완공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김정은이 2021년 1월 노동당 8차 대회에서 '수도 건설 5개년 계획'을 제시한 이후 완공된 세 번째 뉴타운에는 '림흥거리'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준공식 연설자로 나선 리일환 노동당 선전비서는 림흥거리가 "위민헌신의 응결체"라며 김정은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김정은이 준공 테이프를 끊자 행사장에 모인 입주 예정자와 건설자들이 환호하고 축포가 터졌습니다.

북한은 이번 준공식 때는 특별히 기념 공연까지 열며 성대하게 경축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불과 세 해 사이에 3만 세대가 훨씬 넘는 현대적인 살림집을 일떠세운 미더운 수도건설자들이 다음 단계 목표들을 계속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수도 평양을 세계적인 문명 도시로 전변시키리라는 크나큰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셨습니다."

북한은 2022년 4월에는 송신·송화지구 1만 가구 대단지를 준공했고, 지난해 4월에는 화성지구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2월 말에는 김정은 참석하에 화성지구 3단계 1만 가구 주택 단지를 착공했는데, 화성지구 3단계는 내년 4월에 준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성지구는 김일성 주석의 저택 겸 집무실이었다가 훗날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주변 지역의 명칭으로, 김정은 집권 이전에는 전혀 개발되지 않았던 곳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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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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