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쇄빙선 8척 더"…뜻 모으는 범야권, 교섭단체 이룰까
시민사회 추천 당선자도 합류 가능성
조국 "숫자 집중하면 정체성 흩어질 수도"
제3당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20석 의석,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 조국혁신당 의석은 12석인데 8석을 추가로 확보하는 게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분석입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 12척의 쇄빙선을 갖추었다. 이런 말을 고창하게 말씀을 하고 있는데 8척의 쇄빙선을 더 갖추고 싶은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다음 달 30일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습니다.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려면 20석을 확보해야 합니다.
총선을 통해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은 최소 8석이 더 필요합니다.
원내에 진입한 범야권과 손을 잡아야 하는 상황, 현재 거대 양당을 빼면 진보당 3석, 새로운미래와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이 각각 1석, 시민사회 추천으로 더불어민주연합을 통해 당선된 2명의 비례대표까지 더해야 모두 8석입니다.
군소정당들은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가능성을 열어뒀고, 시민사회 추천 당선인 2명도 교섭단체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윤 당선인은 JTBC와의 통화에서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리려면 새로운 교섭단체에 참여해 활동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는 생각이지만, 민주당과의 동의와 교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교섭단체가 되면 각 상임위와 특위에 간사를 둘 수 있고, 상임위원장도 맡을 수 있습니다.
조 대표는 "숫자를 늘리는 데 집중하다 보면 당의 정체성이 흩어질 수 있다"면서 "개원 전에 하면 좋지만, 개원 후 연말까지도 할 수 있다"며 무리하게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영상디자인 김관후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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