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인하대 총장 “인천과 하와이의 70년 역사”…새얼아침대화 강연

이인엽 기자 2024. 4. 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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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이 17일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제442회 새얼아침대화’에 나가 ‘인천, 하와이, 인하 70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이 개교 70주년을 맞아 17일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에 강연자로 나서 ‘인천, 하와이, 인하 70년’을 주제로 강연했다.

조 총장은 이날 인하대학교 70년 역사와 인천·하와이와의 깊은 연관성에 대해 설명했다.

조 총장은 인하대학교 태동이 하와이 이민에서부터 시작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하와이 동포들에게 인천은 고국에서의 마지막 발자취가 담긴 곳이고, 하와이는 새로운 삶의 시작점”이라며 “하와이 동포들이 모은 기금으로 시작해 인하대학교가 만들어진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인하대의 역사적 배경은 교명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인천과 하와이의 첫 음을 따서 ‘인하’라는 이름이 지었다.

조 총장은 이날 인하대학교 역사와 미래를 4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1954년 4월 24일 인하대학교의 시작인 ‘인하공과대학’이 탄생한 시기는 인하 1.0이다.

한진그룹이 인하공과대학을 인수한 1968년은 인하 2.0, 1972년 인하공과대학이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면서 오늘날 ‘인하대학교’의 틀이 갖춰졌는데, 조 총장은 이를 인하 3.0이라고 설명했다.

인하대는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이후 급격한 발전을 이뤘다.

1996년 인천 최초의 대학병원을 개원했으며, 2009년 법조인들을 양성하는 법학전문대학원 문을 열기도 했다.

조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은 올해를 인하대학교의 백년대계를 실현하는 원년으로 보고 이를 인하 4.0이라고 강조했다.

조 총장은 “70년의 역사를 간직한 용현캠퍼스, 항공·우주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송도 항공우주융합캠퍼스 그리고 송도에 새롭게 조성할 계획인 인하 오픈 이노베이션 캠퍼스(Inha Open Innovation Campus)에 이르기까지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을 마련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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