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뒤덮은 황사…강원·경북·울산 이어 부산·경남도 황사 위기경보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 보인 17일 오전 대구 앞산 충혼탑에서 바라본 83타워 주변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관측될 것＂으로 예보했다. 2024.4.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황사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황사 위기경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환경부는 17일 △강원 영동 △경북 △울산에 이어 오후 3시부로 부산 동부권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오후 5시부로 경남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각각 발령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 시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매우나쁨(일평균 PM10 150㎍/㎥ 초과)' 예보시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의 영향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실 것을 국민께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