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제주 원생정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김재범 2024. 4. 17.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호텔 제주의 원생정원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정원 및 공원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곶자왈의 가치를 재해석해 제주 고유의 자연과 특색을 드러낸 결과물로 거둔 성과라서 더욱 뜻 깊다"며 "향후에도 호텔 소재 지역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3대 디자인 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첫 본상
곶자왈 모티브 공간 미학 가치 국제 무대서 인정받아
롯데호텔 제주의 원생정원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정원 및 공원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공간 디자인 관련 분야에서 국내 호텔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생정원 사라져가는 제주 고유의 숲 곶자왈을 모티브로 한 야외 정원으로 2022년 9월 약 1년간의 리뉴얼을 실시했다.

숲을 뜻하는 제주말 ‘곶’과 가시덤불을 뜻하는 ‘자왈’이 합쳐진 곶자왈은 암석들과 가시덤불이 뒤엉켜 이뤄진 원시림이다. 독특한 생태계를 지녀 생태적, 미학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원생정원은 곶자왈만의 특성을 새롭게 재해석해 장기간에 걸쳐 엄선된 다간형의 수목이 뿜어내는 깊은 매력을 품은 공간으로 완성됐다.

정원의 입구는 꽃들과 함께 제주 전통양식을 따라 돌담장인과 호텔 임직원이 직접 쌓아 올린 돌담을 배치했다. 정원 깊숙이 들어갈수록 짙고 깊은 녹음을 느낄 수 있다. 초지, 돌, 해안 등 다양한 지형을 엮어 설계한 내부 공간은 제주 풍경을 상징한다.

산책로에 자리한 수변공간 미러폰드(Mirror Pond)는 주간에는 제주의 하늘과 숲을 반사하는 수면이 자연의 변화상을 보여주며,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이용해 별이 반짝이는 듯한 독특한 야경을 만들어 낸다.

원생정원은 ‘굿 디자인 코리아 2023’에서도 은상을 수상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곶자왈의 가치를 재해석해 제주 고유의 자연과 특색을 드러낸 결과물로 거둔 성과라서 더욱 뜻 깊다”며 “향후에도 호텔 소재 지역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