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명품집’ 1호 현판식

이한준 LH 사장(왼쪽 네번째)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왼쪽 두번째),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왼쪽 첫번째), 이호균 굿네이버스 이사장(왼쪽 다섯번째)가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서 ‘명품집’ 1호 현판식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서 ‘명(예를) 품(은) 집’ 1호 주택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명품집이란 LH가 국가보훈부, 한국해비타트, 굿네이버스와 함께 주거취약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에는 국가유공자 111명의 주거환경에 변화를 줬다.

LH는 명품집에 장애·고령 등 입주자 여건에 맞춰 특화된 주거환경 디자인을 적용했다. 세대 내 에너지 효율 개선과 더불어 세대 안전을 위한 주거안전 키트도 제공한다. 아울러 주택 외관에 명품집 명패도 부착해 사회적 보훈 예우를 장려한다.

올해 명품집 1호이자 현판식을 진행한 주택은 월남전에 참전해 국위를 빛낸 국가유공자 이종국(76세) 어르신의 집이다. 이종국 어르신은 지난 월남전 십자성 부대에서 장거리 이격 된 전 부대의 작전 지원 및 군수물자 수송, 매복전투 참여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유공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마을 하천이 범람하면서 거주 중인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LH는 지난해부터 해당 주택의 폐기물 처리, 도배·장판 전면 교체, 단열 및 난방공사, 옥상 및 내·외부 도장공사 등을 진행했다.

한편 LH는 이날 ‘2024년 명예를 품은 집 사회공헌 협약식’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보훈부는 사업대상자 선별·추천 ▲한국해비타트와 굿네이버스는 주택 개보수 진행 ▲LH는 프로그램 총괄 및 재정지원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총 12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